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하나의 중국' 중미갈등, 외자기업에 불똥, 원칙위배시 불이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무원, 친 대만계 기업에 세무조사·벌금 부과로 압박 나서

'하나' 원칙 위배기업 제재 시사, 한국 등 기타국 기업들도 긴장

[뉴스핌=백진규 기자] “돈은 중국에서 벌면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

중국 국무원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언급하면서 반대 기업에 대한 불이익을 시사했다. '하나의 중국'을 둘러싼 중미간 신경전속에서 중국에 진출한 대만과 한국 미국 유럽 등 해외 기업들이 중국의 정책을 따라야 한다며 직접적 압박을 가한 것이다.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안펑산(安峰山) 대변인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안 중국 정부는 대만 기업들의 합법적 권익를 보장해 왔으며, 기업들도 중국 본토의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혀 대만 및 해외 기업들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우리는 중미관계의 정치적 기초이자 대만해협 평화의 근간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중국 외교부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의 핵심 이익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중국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해 대만도 나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라는 의미다.  지난 1972년 마오쩌둥과 닉슨 회동후 중미 양국은 지난 37년간 이 원칙을 공유해옸으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대만 차이 총통과 통화한 뒤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 되면서 미중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대만계 식품회사 하이바왕그룹(海霸王集團)을 직접 언급하며 외자기업을 압박해 그 의미가 더 크다.

한 기자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차별대우를 시작했다는 여론이 있다”고 질문하자 안 대변인은 “식품안전검사 과정에서 하이바왕 제품의 명백한 문제를 발견했으며 관련 법률에 따라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식품안전은 중국이 지속적으로 중요시하던 문제로 이는 인민들의 생명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대만의 중국 투자 및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동포간의 교류를 지지하지만, 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11월 “중국 청두(成都) 식약품감독연구원이 하이바왕에서 생산한 소고기 완자, 새우튀김 등을 검사했으며 품질 부실의 이유로 40만위안(약 68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국가안전국도 지난 5일 하이바왕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바왕이 지난 5일 대만 매체 왕보에 올린 해명 광고 <자료=바이두>

하이바왕 역시 지난 5일 대만 매체 왕보(旺報)에 광고를 게제해 “하이바왕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는 단지 타이페이의 한 건물에서 세입자 관계일 뿐, 그룹 내에 차이잉원과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사람도 없다”며 “차이잉원 일가가 하이바왕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장룽더(莊榮德) 하이바왕 회장은 예전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 부친인 차이제성(蔡潔生)이 운영한 기업의 임원으로 근무했으며, 그를 ‘선생님’으로 모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만 하이바왕 사무실 역시 차이 총통의 건물에 입주해 있다. 때문에 중국에서는 예전부터 하이바왕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었다.

하이바왕은 대만 중국 유럽 일본 등에서 냉동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만계 회사로, 중국 본토에는 상하이 청두 충칭 베이징 등에 체인을 갖고 있다.

한편 대만에서는 중국의 조치에 대해 “정치적 문제로 기업경영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며 비난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