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중소·중견건설사, 해외건설공사 보증 30% 저렴하게 받는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15일 08:03

최종수정 : 2016년12월15일 08:03

국토부, 건설공제조합·신한은행과 업무협약 맺어

[뉴스핌=김승현 기자] 해외건설사업을 수주한 우리 중소·중견건설사는 지금보다 30% 저렴한 비용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지도가 낮고 공사 실적이 없어 외국 현지은행으로부터 담보없이 보증을 받기 어려운 중소건설사들이 수주한 사업을 건설공제조합과 신한은행 해외영업점이 보증해줘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공제조합 및 신한은행과 이 같은 내용의 ‘해외건설공사 보증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 중견건설사가 해외발주처와 건설계약을 맺은 후 건설공제조합에 보증신청을 한다. 이후 조합이 해당국 신한은행 해외영업점에 구상보증을 발급하면 신한은행 해외영업점은 1차 보증인으로 해외발주처에 원보증을 발급하는 구조다.

해외건설공사 보증지원 흐름도 <자료=국토부>

중견·중소건설사는 외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담보제공 없이 보증을 받기가 어렵다. 3단계 복보증(건설사가 현지은행에 보증서 발급 요구→현지은행은 타 은행 복보증 요구→국내은행은 건설공제조합 등에 추가 복보증 요구)을 받아야 해 복잡한 절차와 높은 수수료를 부담할 수밖에 없어 공사수주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건설공제조합의 높은 국제신용도(피치·에이엠베스트 A등급) 및 자금 여력이 신한은행의 풍부한 해외 영업망(20개국, 148개)과 결합된다. 국내 건설업체는 지금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해외건설공사 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주요 협약내용은 ▲해외보증 지원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건설사 공동 자문 및 금융 주선 ▲ 상호 정보교환 및 협의다. 지원 규모는 3억달러(한화 약 3500억원) 내외다.

김형렬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MOU 체결로 그 동안 해외시장 진출에 애로가 많았던 금융분야의 걸림돌을 걷어내게 돼 중견, 중소건설사들이 해외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국뿐만 아니라 중동 산유국까지도 금융을 동반한 사업에 관심을 갖는 등 최근 해외건설 시장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건설산업과 금융이 결합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