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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숙원 푼 김용환, “4대 금융지주와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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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사용료 변경·방카룰 5년유예· 임원 80% 교체 등 경쟁력 강화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2일 오후 4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농협중앙회에 매년 수천억원씩 주던 명칭사용료를 ‘농업지원사업비’로 변경한다. 농협·손보 상품을 농축협 단위조합에서 25% 이상 팔 수 있었던 방카슈랑스룰 예외적용도 5년 더 연장한다.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 적용으로 금융위원회의 감독과 규정을 받는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농협의 숙원을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김 회장의 폭넓은 인맥과 농협금융 개혁 작업으로 숙원을 해결하면서 금융지주사와 경쟁할만하다는 평가다.

12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농협법 개정안의 핵심은 '명칭사용료'를 농업지원사업비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단순히 이름 변경에만 그치지 않고 중앙회에 지원하는 액수도 줄였다. 상반기 적자에도 중앙회 지원액수가 늘자 이에 대한 불만이 농협금융안팎에서 쏟아졌고 농협법 개정으로 김회장이 이를 해결한 셈이다. 

농협금융은 올 상반기 STX그룹, 창명해운 등 조선해운업 대손비용 1조1200억원 등 20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명칭사용료 1917억원을 중앙회에 지급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특히 '명칭사용료'라는 이름 때문에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김용환 회장은 뉴스핌과 만나 “이 돈은 농협금융이 벌어서 농민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당연히 지급해야 한다. 이름이 명칭사용료라고 하니 취지가 잘못 전해진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논란을 부른 용어를 바꾸고 지급비율을 실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으면 된다”며 중앙회에 건의했다고 한다. 

개정 농협법 159조2항은 ‘농업지원사업비는 산지유통 활성화 등 회원과 조합원에 대한 지원과 지도 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김 회장은 순이익에 일정 비율만큼만 지급하자고 했지만, 이 부분은 명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 개정 농협법에는 영업수익 또는 매출액의 1000분의 25범위에서 농협 총회에서 정하는 ‘부과율’로 한다고만 했다. 금융지주와 중앙회가 협상할 몫으로 남겼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매년 3000억~4000억원씩 낸다. 올해 9월말 현재 2366억원을 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억원 늘었다. 

‘방카슈랑스룰 25%’를 피한 것도 큰 성과다. 보험업법에 규정된 방카슈랑스룰은 은행 등이 보험을 판매할 때 1개 보험사 상품 모집액이 전체 판매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 그런데 농협생명과 농협손보 상품(보험 및 퇴직연금)을 파는 전국 농·축협 단위조합은 농협법 보험특례규정(10522호 부칙 15조)에 따라 방카룰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례 적용기한이 2017년3월말이었지만 5년 더 연장됐다. 농협생손보는 전체 보험의 90%를 농협은행 등 관계사를 통해 팔고 있다. 

보험업계가 “농협금융지주가 계열사 상품만 밀어줘 금융당국이 특혜를 방치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김 회장이 “단위조합 중 자산 2조원 이상은 단 2개로 모두 소규모인데 보험설계사를 보유할 만한 여력이 없어 보험영업을 못하는데 방카 룰을 적용하는 것은 역차별”이라며 금융당국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개정 농협법은 이번에 처음으로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161조에 신설했다. 또한 금융위원회의 감독을 받고 일부 사안만 농림축산식품부와 상의하도록 했다. 농협금융그룹이 완벽하게 금융사로 변신한 것이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원의 80%를 교체하는 등 성과주의원칙을 철저히 강조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변화를 위해 농협법 개정 못지않게 안으로는 성과주의 정착을 추진했다. 

지난달 7일 NH저축은행으로 시작으로 16일 아문디(NH-Amundi)자산운용까지 7개 자회사를 직접 방문해 비상경영 간담회를 열고, 목표이익 달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조선해운업 빅베스(누적 손실을 한꺼번에 실적에 반영)에도 불구하고 연말 목표이익 3000억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9월말 현재 농업지원사업비 포함 시 1065억원 적자, 제외 시 728억원 흑자를 냈다. 

이 같은 조치의 일환으로 이달 초 임원 인사에서는 부행장급 이상 80%를 물갈이했다. 성과주의를 철저히 반영해 목표에 미달하면 교체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분야의 전문성이 높고 뛰어난 성과를 낸 인재를 중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적용한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2017년 재도약 원년과 대표금융그룹 성장기반 확립'이라는 경영목표를 결정했다. 성과주의 임원 인사도 이 같은 조치의 연장선이다. 은행과 비은행 손익 비중을 50대50으로 정하는 등 농협금융 DNA를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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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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