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의 영향은 크지 않아
[뉴스핌=김은빈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아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에 비해 2.30원 오른 1168.2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10원 오른 1172.00원에 개장했다. 장중 1174원대까지 올라갔던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A은행의 딜러는 "장초반은 상승세였지만, 중반부터는 FOMC 전에 이익실현을 하자는 심리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나왔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도 "아시아통화가 강세로 갔고, 네고물량이 나왔던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장이 얇아서 네고물량이 양이 장을 밀어버릴 정도로 많았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은 탄핵안 가결 후 첫 거래일이었지만 탄핵안의 영향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C은행의 외환 딜러는 "정치이슈때문에 불안 심리가 커질 줄 알았는데, 외국인 투자자나 역외펀드들이 바라보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