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사진 오른쪽)·컵 스완슨, UFC 올해의 경기감” 데이나 화이트·해외 매체 극찬... 명승부에 5만달러 보너스도. <사진= UFC> |
“최두호·컵 스완슨, UFC 올해의 경기감” 데이나 화이트·해외 매체 극찬... 명승부에 5만달러 보너스도
[뉴스핌=김용석 기자] 최두호가 경기에는 패했지만 내용면에서는 극찬을 받았다.
‘페더급 랭킹 11위’ 최두호(26)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UFC 206에서 랭킹 4위인 컵 스완슨(34)을 상대로 한 페더급매치서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UFC는 최두호와 컵 스완슨의 매치를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보너스로 5만달러(한화 약 5865만원)를 받게 된다. UFC는 대회마다 명승부를 펼친 선수들에게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인상적인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이긴 선수 2명에게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 보너스를 지급한다. UFC 206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는 존 막데시를 뒤돌려차기로 KO시킨 랜도 바나타와 앤서니 페티스를 TKO로 꺾은 맥스 할러웨이에게 돌아갔다.
또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도 이 경기를 명승부로 꼽았다. 데이나 화이트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이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아닌 올해의 경기 감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폭스스포츠 등 해외 매체는 이날 최두호와 컵 스완슨의 경기에 대해 "컵 스완슨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올해의 경기라 칭할 만한 페더급 매치였다. 매치업은 스릴 넘쳤고 결국 스완슨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특히 폭스 스포츠는 최두호의 패인에 대해 "전망이 밝은 떠오르는 스타이긴 하지만 컵 스완슨 같은 상대(랭킹4위)와 겨뤄 보지 못했다"며 "올해 열린 UFC 경기중 몇 안되는 최고 경기중 하나였다. 최두호는 스완슨을 상대로 두려움 없이 경기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최두호는 경기후 “이길 줄 알았다. 두 번 다시는 지지 않겠다. 안 지겠다. 스완슨의 팬이었다. 꼭 한번 그와 싸워 이겨보고 싶었다. 이길 줄 알았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최두호는 UFC에서의 첫 패배로, 3승 1패를 기록했다.
최두호와 컵 스완슨의 경기가 UFC 선정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로 선정됐다. <사진= UFC>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