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의 유이와 이요원(아래) <사진=MBC '불야성'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불야성'의 유이가 이요원을 통해 돈을 불리는 법을 알아가게 됐다.
지난달 28일 방송한 MBC '불야성'에서 유이(이세진 역)는 이요원(서이경 역)에 진구에 접근한 남자의 정체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유이는 "분명히 그 남자, 대만에서 본 남자 맞다. 대표님이 시킨 사람 아니냐.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요원은 "할 일이 없나봐? 숙제는 언제 할거야? 쓴 만큼 채워놓으라고 했는데, 잊어버렸어?"라며 "시킨 일이나 똑바로 해. 몰라도 되는 것까지 알려고 하지 말고. 알 필요가 있으면 묻지 않아도 말해줬을거야"라고 경고했다.
유이는 "탐정놀이 아닙니다. 대표님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 뿐이죠. 무슨 생각을 어떤 이유로 하는지 대표님이 만든 그림 알아야 도와드릴 수 있어요. 전에 말씀하신 것 처럼 저, 아직은 싸구려 거울 맞는데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대표님 진짜 모습 비쳐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요원은 "조심해. 그러다 깨져"라며 "난 내 물건 망가지는 거 별로야"라고 차갑게 말한 뒤 사무실을 나갔다.
한편 29일 방송한 '불야성'에서는 유이가 이요원이 내준 숙제를 해냈다. 유이는 이요원에 당당히 돈봉투를 내밀었다. 그는 "숙제 다했습니다. 원래 액수대로 채웠어요"라고 말했다. 이요원은 놀라며 어떻게 한 거냐고 물었다.
유이는 "손마리가 저한테 친구하자고 했다. 물론 진심은 아닐거다. 손마리는 대표님의 정보를 알고 싶어할 거다. 그런데 저는 역이용할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요원은 "바보 같은 짓을 했다"고 말했다. 유이는 "빌리든 훔치든 봉투만 채워놓으라고 했잖아요. 내일 돌려줄거예요. 현지에 문제 생겼다고 하고"라고 말했다.
이요원은 "왜 다섯 명이야. 열명 스무명 더 채워넣어야지. '이 정도면 됐다' 그런 자기 만족이 제일 한심한거야. 어쨌든 수고했어. 이 돈 최대한 두 배로 불려. 돌려주네마네 약한 소리하지마. 어떻게 들어온 돈이든 네 손에 들어온 이상 이건 다 네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유이는 "그치만, 돈으로 그 명품을 구해줄 수가 없는데"라고 곤란해했다.
이요원은 "그러니까 불려놓으라고. 적당히 시간 끌고 원금만 돌려주면 차약은 고스란히 네 몫으로 남는거야"라고 말했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들이 그 빛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