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대 강남센터서 변칙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
JTBC 뉴스룸 "박 대통령,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서 변칙 진료"…고 김영한 수첩 '세월호' 관련 내용 공개
[뉴스핌=정상호 기자] JTBC ‘뉴스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대 강남센터서 변칙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30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의무실을 두고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를 비공개로 이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진료했던 의사들이 서울대병원 소속도 아니었다는 증언까지 나와 박대통령을 둘러싼 의료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석희는 “앞서 최순실 씨 이름으로 대리 주사제를 처방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른바 ‘비선진료’가 확인된 바 있다. 대통령의 건강과 진료문제는 국가 안보와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복현 기자가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변칙 진료를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서복현 기자는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를 찾았다. 특히 서울대 병원을 찾을 땐 서울대 강남센터 소속이 아닌 다른 병원 의사들이 함께 방문해 대통령을 진료했다”고 전했다.
JTBC ‘뉴스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대 강남센터서 변칙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
또한 “서울대 의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문을 열지 않는 토요일에 철저하게 외부 통제를 한 뒤 박 대통령이 방문을 했고, 박 대통령이 방문을 했고 어떤 진료를 받았는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이 김영재 의원과 함께 피부미용센터를 개설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대에 김영재 의원이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가 만든 안면성형실을 공급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를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이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서울대 의대 고위 관계자는 “‘위에서 관심이 많다’며 서창석 당시 대통령 주치의가 수차례 강조했다”고 JTBC 뉴스룸 측에 전했다.
특히 와이제이콥스 메디컬 측이 서울대 병원 안에 ‘와이제이콥스-서울대 메디컬 센터’라는 이름의 피부미용센터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공간 부족으로 와이제이콥스 센터는 무산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JTBC ‘뉴스룸’에서는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 수첩 속에 담겨 있는 ‘세월호’ 관련 내용도 공개했다. 고 김영한 전 수석의 수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8일 김기춘 비서실장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국란을 초래하는 세월호 특별법’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주장하는 유가족과 시민들을 ‘좌익’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