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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페이코' 사용자 급증..수익성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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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간 사용자 부쩍 늘었지만 목표치에는 다소 못미쳐
내년 마케팅비 태우더라도 사용자 이탈 현상 막기는 어려워
NHN엔터 "수수료 매출 성과 점차 드러나.. 내년 성과 꽃피우겠다"

[뉴스핌=이수경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의 신사업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1년 7개월 차에 접어들며 사용자와 온·오프라인 가맹점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하 NHN엔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페이코의 누적 가입자수는 61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늘고 실결제자수는 257% 늘어난 5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월평균 결제이용자는 100만명 수준에 이른다.

페이코는 간편 송금 기능과 NFC 및 바코드 결제 기능까지 갖췄다. 현재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22만여 곳으로 추산되고 있다.

             페이코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작년 한해동안 대대적인 매스 마케팅을 통해 페이코라는 '이름 석자'를 알렸다면, 올해는 쿠폰 할인 등 이용자에게 직접적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NHN엔터는 지난해 페이코 마케팅비로 투자했던 500억원의 절반 수준의 비용을 투자하며 사용자 확대 보폭을 늘렸다. 3분기 누적 페이코 마케팅비는 182억원이다. 4분기에는 8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같은 기간 가입자수 1042만명, 결제회원 8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NHN엔터가 내세운 목표치에 크게 모자라는 수준이다. NHN엔터는 지난 8월 페이코 출시와 함께 "2017년에는 누적 결제회원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쟁 사업자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누적가입자는 각각 2100만명, 1300만명이다. 페이코와 2.5배~3.4배가량 차이 나는 숫자다. 후발주자인 페이코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로 양분되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여전히 입지가 좁은 상황이다.

페이코 마케팅비로 집행된 1200억원 중 남은 438억원을 태워서 가입자를 늘린다고 하더라도 대량소비자(헤비유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할인 혜택에 따라 결제 수단을 바꾸는 사용자 특성상 이탈이 쉬워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TV, 랩핑 광고, 쿠폰 발행 등 마케팅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를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비용이 계속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페이코의 가입자, 이용자 등 서비스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광고 비즈니스모델을 접목한 상당 수준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페이코 마케팅이 강화될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 분기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확보한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토대로 내년도 매출 증대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2분기 수수료 매출이 14억원, 3분기 28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그 성과가 내년에는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NHN엔터는 "기존 유사 서비스에 따른 가입자 흡수 효과 없이 0(제로)에서 현재 500만 실 결제 이용자를 확보한 것은 뒤처지는 기록은 아니라고 본다"며 "메이저 신용카드사와의 제휴가 논의되고 있어 이용자 확보와 결제 활성화 측면에서 기대해볼 만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우선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만큼 온라인 PG사, 오프라인 VAN사, 신용카드사 등 기존 시장 플레이어와 협력하는 전략을 강화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상당한 'NHN KCP'와 'KG이니시스'에 페이코가 적용돼 있어 사용처 확대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카드사 제휴 확대시 온라인 전체 가맹점에서 페이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프라인의 경우 대학가 및 직장가 를 중심으로 한 페이코존 확대를 중장기적 전략의 한 축으로 내세우는 모습이다. 페이코존을 첫 오픈한지 2개월만에 판교, 서울 경희대, 상지대, 숭실대, 광주 유스퀘어 등 5곳으로 확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순조로운 출발이라는 평가다. 그 외 지역은 프렌차이즈 제휴를 통해 거미줄식 오프라인 거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NFC 결제 단말기인 동글은 연내 2만개 배포할 예정이다.

NHN엔터는 "현금 결제에서 카드 결제로 넘어오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소비자 결제 습관이 간편결제로 바뀌기까지 향후 5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이부분은 장기적으로 가져가야 할 부분이며, 페이코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및 광고 상품을 개발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HN엔터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217억, 영업이익 218억원, 당기순이익 55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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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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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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