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타겟 등 소매 관련주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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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와 사이버먼데이를 맞아 뉴욕 증시에서 소비재 관련주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소매연합(NRF)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쇼핑에 나서는 미국인들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8% 증가하면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6%를 웃돈 것도 최근 소비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소비재 관련주는 미국 대선이 끝난 후 전체 시장지수를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SPDR S&P 리테일 상장지수펀드(SPDR S&P Retail ETF)는 지난 8일 이후 12% 상승하면서 S&P500지수의 3% 상승을 웃돌았다.
5개 추천 종목들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22일(현지시각) 잭스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소비재 관련주 중에서 ▲베스트바이 ▲더칠드런스 플레이스 ▲DSW ▲타겟 ▲노드스트롬을 '톱픽(top pick)'으로 꼽았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종목코드: BBY)는 대표적인 '매수 추천' 기업이었다.
베스트바이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오후 5시에 문을 열어서 블랙프라이데이인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영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는 오전 8시에 영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bestbuy.com) 매장을 통해서도 판매를 계속한다. 베스트바이는 올해 순익이 1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업 평균인 0.2%를 큰 폭 웃돌 전망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 30일간 올해 순익 전망치가 7.1% 올랐다.
아동의류 전문 브랜드 더칠드런스 플레이스(종목코드: PLCE)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다양한 종류의 의상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순익이 40.5% 폭등할 전망이며, 지난 30일간 올해 순익 전망치가 8.2% 올랐다.
신발쇼핑몰 DSW(종목코드: DSW)는 블랙프라이와 추수감사절을 맞은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DSW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이 16.42배로, 업계 평균인 17.16배보다 낮다.
또 올해 4분기 순익 전망은 지난 30일 동안 1.8% 증가했다.
유통업체 타겟(종목코드: TGT)은 블랙프라이데이의 가장 큰 수혜주로 꼽혔다. 타겟은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오후 6시부터 문을 연다.
타겟은 올해 순익이 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 평균인 9.5%보다 높을 전망이다. 반면 올해 타겟의 PER는 14.62배로, 업계 평균인 22.21보다 낮다. 즉 순익 증가율은 업계 평균보다 높으면서도 주가는 저렴하다는 뜻이다.
타겟의 올해 순익 전망은 지난 30일간 5.2% 증가했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종목코드: JWN)은 연휴를 맞아 의류와 엑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다.
노드스트롬은 올해 매출 증가율이 2.1%로 예상되고 있어 업계 평균 1.9%보다 높다. 또 노드스트롬의 올해 순익 전망은 지난 30일간 8.8%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