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손잡은 LG유플러스-화웨이,내년 IoT 상용화 시작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0:53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10:53

연내 핵심 칩셋 개발...내년 1분기 수도·가스 계량 서비스부터 적용
생태계 조성 위해 NB-IoT 오픈랩 개소...개발자들에 테스트 환경제공

[뉴스핌=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와 손잡고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KT에 이어 화웨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연내 NB-IoT 핵심 칩셋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화웨이와 NB-IoT의 글로벌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칩셋, 모듈 등 10만여개의 IoT 제품지원 ▲국내외 ICT 업체에 기술 및 장비 개발 지원을 위한 오픈랩 공동 구축 ▲제조·서비스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주요 핵심으로 추진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 전무는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한 국제 표준 기술인 NB-IoT를 국내에서 조기에 상용화하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NB-IoT 오픈랩에서 칩셋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청(Zhu Cheng) 화웨이 셀룰러 IoT 제품 라인 사장은 “LG유플러스와 NB-IoT 오픈랩을 한국에 처음으로 마련하게 됐다”며 “화웨이는 모바일 IoT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신사, 디바이스 제조사들과의 광범위한 협력 및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고 NB-IoT 상용화를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칩셋 개발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제품에 적용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칩셋 개발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관련 제품을 준비,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상용화할 제품은 환경센서다. 환경센서는 공기 품질과 습도, 온도 등을 측정해 앱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에는 수도, 가스 등으로 칩셋을 활용한 상용 제품도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윤홍주 화웨이 차장은 "현재 칩셋 개발 중으로 연내 개발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칩셋이 상용화 되면 내년 시범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종오 융합기술개발담당은 "국내 전파 인증 형식 승인 기준 시기에 맞춰 내년 1분기 정도면 서비스 상용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수도 계량 서비스, 가스 검침 서비스부터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와 화웨이는 이날 LG유플러스 상암사옥 내 구축한 NB-IoT 오픈랩을 공개했다.

NB-IoT 오픈랩(Open Lab)은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업계 파트너 업체들을 위해 사전 통합된 기기들과의 테스트 검증 환경 마련과 향후 NB-IoT 기술 발전 및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공동으로 설립됐다.

NB-IoT 오픈랩은 ▲사업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중소기업간의 기술연계 및 비즈니스에 대한 모델링 등 기획 단계부터 ▲칩·모듈 등의 장비·기술 지원 및 망 연동 인력지원 등의 구체화 단계 ▲3D프린터를 통한 프로토(Proto) 타입의 시제품 제작, 양사의 영업채널을 활용 등 종합적인 토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업계 파트너들에게 10만여개의 NB-IoT 칩셋과 모듈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산업 활성화 추진과 빠른 성과 창출 목표에서다. 배포는 내년 3월 접수를 받아 4월 정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NB-IoT 오픈랩을 통해 인증 받은 중소기업 제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구축된 화웨이의 글로벌 NB-IoT 망에 적용하는 등으로 지원한다. 

이 전무는 "오픈랩에서 개발한 제품들은 디바이스 소싱 협력하기로 한 KT와 함께 국제 표준인 NB-IoT 망 구축한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NB-IoT오픈랩 참신한 이들 적극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화웨이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스마트 NB-IoT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4월 영국 뉴버리(Newbury)에 세계 최초로 NB-IoT 오픈랩을 설립했으며 시작 6개월만에 30여개 파트너사들과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중국, 중동,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솔루션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활발한 NB-IoT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 글로벌 통신사들의 선택 'NB-IoT'

NB-IoT(Narrowband Internet of Things, 협대역 IoT)는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 저전력장거리통신(LPWA) 표준으로 승인된 기술이다.

단일 셀(cell)로 1만건의 연결 지원 ▲10년 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수명 ▲GSM 및 LTE 네트워크의 기존 커버리지 대비 20db 커버리지 증대 ▲양방향 인증(two-way authentication) 및 강력한 인터페이스 암호화 등을 통한 향상된 보안 ▲IoT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시티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이동통신망 등 다방면으로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

전 세계 주요 대형 통신사들이 NB-IoT로 사물 인터넷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외 주요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강 담당은 "글로벌 사업자 중 30개가 2017년 NB-IoT 상용화 선언했다"며 "로라(SK텔레콤이 전국에 구축한 IoT망) 보다 많은 장점으로 글로벌에서 널리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은 물론 미국 AT&T, 일본 NTT도코모·KDDI·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NB-IoT 상용화를 잇따라 발표했다.

또한 T모바일·보다폰·텔레콤 이탈리아·텔레포니카·텔리아소네라 등 유럽 통신사들과 삼성·노키아·에릭슨·화웨이 등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 역시 NB-IoT를 통한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도이치 텔레콤, AT&T, 보다폰 스페인·호주, 차이나 유니콤, 오렌지, 텔스트라, 텔레콤 오스트리아 등은 이미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폰 영국, 차이나 모바일, 보다폰 영국 등도 연내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NB-IoT가 글로벌 기술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2015년 11월 글로벌 통신·장비사와 산업용 사물인터넷에 최적화된 NB-IoT 포럼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