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2조 규모 스포츠의학(Sports Medicine)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앤아이는 최근 레조메트(resomet) 소재의 2개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제품은 '슈투어 앵커(Suture Anchor, 어깨 회전근파열 치료에 사용)', '인터퍼런스 스크류(Interference Screw, 무릎 십자인대 재건에 사용)'다.
이들 제품은 어깨, 무릎 관련 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유앤아이는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취득한 뒤 내년 초부터 국내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앤아이는 resomet 뿐만 아니라 PEEK(Polyether Ether Ketone) 소재 제품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시장조사기관인 GBI 리서치에 따르면 폴리머 소재 인대 고정장치의 내년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2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유앤아이의 레조메트 소재 제품은 기존 폴리머 소재 제품에 비해 강도가 5배 이상 높다. 또한 뼈의 주요성분인 마그네슘을 사용한 생체분해성 물질이어서 안정적으로 체내에 흡수되고 골 형성에도 도움을 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스포츠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스포츠의학 분야가 지속 성장 중"이라며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레조메트 제품과 함께 널리 쓰이는 PEEK 소재 제품 개발도 완료해 스포츠의학 분야 공략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