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사진) 협박 받고도 전성기 찾았다... 亞 세계선수권 4관왕 '하루 金2 추가' <사진= 뉴시스> |
박태환 협박 받고도 전성기 찾았다... 亞 세계선수권 4관왕 '하루 金2 추가'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태환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협박에 가까운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19일 김종 전 차관이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가 논란이 된 5월, 박태환을 비밀리에 만나 협박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SBS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각종 특혜를 주겠지만, 반대로 출전을 강행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박태환 협박 의혹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종 전 차관이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 기자 회견을 하라고 지시하며 “올림픽에서 금메달 땄어. 그래서 국민들이 환호했어. 그래서? 국민들은 금방 잊어요. 이랬다 저랬다가 여론이야. 딱 내가 원고 하나를 써서 그거 읽고 끝! 딱 결정문 읽어버려. 그리고 질문 없습니다. 대답하지 마”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앞서 김종 전 차관은 ‘박태환을 따로 만난 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일은 없다고 강하게 부정한 바 있다.
한편 박태환(27)은 19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57를 찍어 나카무라를 0.20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의 이 기록은 자신의 한국 신기록 48초42에 근접하는 좋은 성적이다.
이어 박태환은 1500m에서도 출전해 15분07초86으로 1위를 차지해 지난 17일 자유형 200m, 18일 자유형 400m에 이어 하루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