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아트 어워즈' 개최…대학로 이음센터서 전시회
[뉴스핌=한태희 기자] JW그룹이 발달장애 예술가를 위한 시상식을 열었다.
JW그룹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성규 사단법인 꿈틔움 이사장과 김충현 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학로에 있는 이음센터에서 '2016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가졌다고 16일 발혔다.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 작가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내 기업이나 공익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 미술 공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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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학술복지재단 이종호 이사장(오른쪽)이 발달장애인 화가 이대호 씨에게 'JW 아트 어워즈'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JW그룹> |
이번 공모전은 만 15세가 넘은 발달장애인 작가를 대상으로 했다.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 예술 작품을 모집했다. 1차 접수 때 작품 211점이 접수됐다. 중외학술재단은 두차례 걸친 심사를 거쳐 발달장애인 작가 35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자폐성(2급) 장애를 갖고 있는 이대호씨(23)가 대상을 받았다. 이씨는 한지 위에 창 밖을 바라보는 여인 모습을 표현했다. 작품명은 기다림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27일까지 이은센터에 전시된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JW 아트 어워즈가 장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