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수습기자] 서울시가 폭설이 집중되는 겨울철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4개월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겨울철 종합대책은 ‘제설’과 ‘복지’ 분야를 강화해 시민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시는 물론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에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폭설 등 긴급 상황 및 피해 예방에 대비하고 복구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폭설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자재 등 자원을 확보하고, 민·관·군·경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올해는 특히 낙상사고를 대비해 보행자가 많은 버스정류소와 횡단보도 등에 ‘무료 제설도구함’을 배치하고 전진기지 설치와 제설 담당자를 지정해 신속한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규모 폭설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구축해 대설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막차 운행시간을 최대 1시간 연장한다. 서울시내 주요도로와 상습통제지역인 인왕산로, 북악산로, 대사관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경찰청과 정보를 공유해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지급되는 월동대책비는 지원대상을 5182가구 확대하고 지원금도 2억6000만원 증액한다. 사망, 질병, 화재 등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층(중위소득 75% 이하)에게 지급되는 긴급지원도 증액하고, 노숙인을 위해 심층상담과 상황별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이영기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시민안전 확보와 취약계층 지원에 비중을 두고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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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현장 <사진=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조세훈 수습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