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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5개월래 최저치…연말시즌 수요로 낙폭 제한될 것"

기사입력 : 2016년11월14일 09:15

최종수정 : 2016년11월14일 09:39

[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금값이 하락했지만 추가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으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며 "원유 금 가격은 하락한 반면 전기동 가격은 연중 최고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금 가격의 경우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금리인상 우려, 미달러화 강세 등으로 5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11일(현지시간) 런던 금 가격은 전주대비 6.1% 하락한 온스당 1224달러, 은 가격은 5.4% 하락한 17.4달러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의 재정확대정책 기대로 미국 금리 상승세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강해지고 있어 귀금속 투자수요에 부정적"이라면서도 "기대인플레이션 상승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미 달러화 약세 유도 등에 의해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의한 안전투자수요와 이머징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금 투자수요는 양호할 것"이라면서 "12월 미국 금리인상 예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더라도 이미 가격에 선반영돼 있고 물가 개선, 연말시즌 귀금속 수요에 의해 가격낙폭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도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유가는 단기적으로 하락압력을 받더라도 가격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며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가 전통 에너지산업을 강하게 지지하나 기본적으로 자유시장 경제논리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환경오염과 관련된 석유, 가스 생산 규제 및 수압파쇄시추기술 적용 규제 등 전통에너지 산업의 현행 규제 철폐와 기후변화 대응정책 관련된 파리협정 무효화, 녹색기후기금 자금공여 중단,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지원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집권으로 미국 석유가스개발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결국 경제성에 의해 석유가스개발 및 생산이 좌우되므로 현재 40달러대 유가 수준에서 미국의 원유 생산이나 수출은 한계를 보인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다른 산유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익분기점이 높은 미국 독립 E&P업체들은 자본투자(CAPEX) 축소, 매장량담보대출(RBL) 한도 조정 등으로 증산이 쉽지 않다"며 "텍사스 Permian, Eagle Ford 분지의 셰일업체들은 첨단시추기술, 효율성 개선, 비용절감 등을 통해 생산을 유지하나 일부 E&P들은 부도위기에 몰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책 불확실성이 높으나 석유의존도가 높은 산유국들도 저유가에 의한 재정 악화, 경제성장둔화 등에 의해 치열한 공급경쟁을 이어갈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30일 OPEC 정례 회의에서 감산이행여부가 불확실하나 유가 안정을 위해 산유국들은 공조 가능성 열어두면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으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관련 산업의 성장 속도가 둔화내지 정체되는 대신 화석연료 소비는 예상보다 더 확대될 수 있고, 이란의 핵합의안(JCPOA) 재고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0일 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과 함께 12월 FOMC 미국 금리인상 예상, 미국 원유 생산 재개 우려 등으로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OPEC이 감산 이행을 결정하면 유가가 반등하겠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실망매물로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유가는 40달러 내외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기동 가격은 10월 말 이후 20% 이상 급등하는 강세다.

강 연구원은 "10월 말 런던에서 열렸던 LME WEEK에서 비철금속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헤지펀드, 중국 투기자본이 유입됐고 트럼프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기대로 추가 강세를 이끌었다"며 "기존 전기동 가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에서 벗어나 바닥 확인 후 우상향 추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했다.

농산물 가격은 수년래 최저가에서 공급 제약, 견고한 수요에 의해 가격은 하방경직성을 띠고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강 연구원은 "2016~ 2017년 미국 옥수수 작황 호조에 따른 역대 최대 생산 및 재고가 곡물 가격에 부정적"이라면서도 "현재 곡물 가격이 수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수요 증가에 의해 소비대비 재고 비중이 3년 동안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해 공급과잉이 심화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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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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