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0% 넘어 지분법 적용받아
[뉴스핌=이지현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증권 자사주 836만여 주를 추가 매입한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하는 삼성증권 지분은 19.16%에서 30.1%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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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835만9040주(10.94%)를 매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매입 가격은 11일 종가 기준 약 2900억원 수준이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은 19.16%에서 30.1%로 높아지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분율이 30.1%로 지분법 적용을 받게 됨으로써, 양호한 투자 성과가 예상되고 삼성증권의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활용한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며 "또 삼성증권 자본을 확충해 초대형 IB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지배주주 지분율이 변동될 경우 삼성증권 해외법인 소재국(미국, 영국)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최종 거래는 두 국가에서 승인을 받은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