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낮 최고기온 5도~13도
[뉴스핌=이보람 기자·성상우 수습기자] 내륙 일부지역에 올해 첫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출근길이 꽁꽁 얼었다. 시민들은 때이른 추위에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을 꺼내 입고 출근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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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침 시민들이 때이른 한파에 두꺼운 옷차림을 하고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수습기자> |
9일 오전 8시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3도를 기록 중이다. 한파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낮은 상황이다.
늦가을 이른 추위에 시민들은 부쩍 두꺼워진 옷차림을 하고 출근길에 나섰다. 특히 높은 빌딩이 서있고 자동차까지 쌩쌩 달려 찬바람이 거세게 부는 서울 광화문과 강남역, 여의도 일대의 기온은 더 낮게 느껴졌다. 직장인들도 두꺼운 코트와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한 전형적 겨울 옷차림이 대부분이었다.
직장인 김민경(여·28세)씨는 "날씨가 춥다고 해서 두꺼운 패딩점퍼를 꺼내 입었다"며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손발이 시려서 사무실에도 방한용품을 구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에서 8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3도로 평년 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추위는 오는 10일부터 점차 풀려 다음날인 11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날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K Weather)는 "현재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모레부터는 고기압 중심이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