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최초 해외 지점도 개설
[뉴스핌=한기진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하노이지점 신설 관련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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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2014년 9월 지점 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2년 1개월 만의 본인가다. 최근 5년 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최단기간에 지점 인가를 승인받았다.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 사업을 역점과제로 선정해 동남아 지역을 우선 진출지역으로 농협금융의 해외진출을 진두지휘 해왔다. 그 결과로 최단기간에 미얀마 현지법인(지난 10월 28일 설립 승인)과 베트남 지점 인가를 획득했다.
NH농협은행은 조만간 지점 설립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 및 교민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 편의 증대에 주력함은 물론,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시중은행들이 하기 어려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지난 7월 베트남중앙은행 면담 시 베트남 농업발전을 위해 농협은행의 역할에 많은 기대감을 보였으며, 특히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면서 "앞으로 현지은행과 협력 강화를 통해 베트남에 농협은행의 농업금융 노하우를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농협은행은 2013년에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과 상호 사업별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또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 교환연수를 통해 상호 이해증진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2009년부터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NH투자증권 등 금융계열사 뿐만 아니라 남해화학, 농협사료 등 경제사업 계열사와도 금융 및 농업 관련 범농협 시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