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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3차 대전] 정지선 "승리하고 돌아오라"…철저한 준비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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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정지선 시대 10년만에 새 먹거리 '면세점' 출사표
지난해 고배 후 '와신상담' 자세로 이번 대전 철저히 준비

[뉴스핌=함지현 기자] "꼭 승리하고 돌아오세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난달 서울세관에 신규 면세점 대전의 출사표를 던지러 가는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철저한 준비로 경쟁력있는 면세점 사업자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만큼 강하게 승부수를 띄우라는 요청과 격려가 담긴 말이다.

이는 지난해 시내면세점 대전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1년간 그야말로 '와신상담'(臥薪嘗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고난도 감수하는 정신)의 자세로 이번 면세점 대전을 준비해 온 정 회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3일 현대백화점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그동안 '은둔의 경영자'로 불려 온 것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과감한 '확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업계 눈길을 사로잡는가 하면 김포와 송도, 동대문에 아울렛을 연이여 오픈하며 덩치를 키웠다. 뿐만 아니라 여의도에 신축되는 대형복합시설 '파크원(Parc1)'에 초대형 백화점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도전 역시 이같은 기조와 맞닿아 있다. 지난 2007년 취임해 한 눈 팔지 않고 대부분 유통업에만 전념하며 현대백화점그룹을 키워 온 그가 취임 10년을 맞아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눈독을 들이는 분야이기 때문. 하지만 이미 한 차례 탈락한 바 있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특허권을 따 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대면세점이 지난해 면세점 1차 특허에서 탈락한 이후에도 사업기획, CRM(고객 관계 관리), 판촉,해외 마케팅, 해외MD 등 20여명의 백화점 각 부문별 베테랑으로 구성된 면세점사업 관련 TF를 유지하며 사업계획을 수립해 왔다는 점은 이같은 의지를 방증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경기도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 세레모니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대형 럭셔리 면세점 만든다…강남 관광 활성화도 기여"

정 회장은 면세점 부지로 강남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한 무역센터점을 내세웠다.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1만4005㎡(4244평)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사 당시 계획했던 면적(2개층 1만2000㎡)보다 약 17% 가량 늘어난 규모.

이처럼 규모를 키운 이유는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최근 강남지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다양한 명품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여행코스 다변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30년간 백화점을 운영하면서 쌓아놓은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네트워크와 MD 유치 역량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6710㎡(2029평) 규모의 '글로벌 명품관'을 꾸밀 방침이다.
 
아울러 한류 문화 전파를 위해 '한류 스타일(Style)관'도 운영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자와 사회적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매장인 '스타트업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 회장은 코엑스 일대의 관광 인프라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해 580만명이었던 강남구 외국인 방문객수가 오는 2022년에는 1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관광 관련 유관단체와 협력해 관광 활성화를 기여하는 데 힘 쓰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와 '강남 관광과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여행사(CTS)와 중국청년여행사(CYTS) 등 중국 현지 상위권 17개 여행사와 협력해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200만명의 한국 방문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매장과 관광활성화에만 신경쓴 게 아니다. 궁극적으로 면세점을 잘 운영하기 위해 보세화물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시스템도 준비했다.

그 일환으로 면세점 통합IT시스템업체인 도시바와 MOU 체결을 시작으로 보안시설 및 인력(ADT캡스)과 보세화물관리(세광HR) 관련 전문업체들과 잇따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엔 한국도심공항(CALT)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보세물류창고(9917㎡)도 확보했다.

현대면세점 9층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 우수한 재무건전성은 장점…경험 없다는 점은 보완해야

현대면세점은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후보군 중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매입을 해야하는 면세점의 특성상 '돈'이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될 수 있어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시내면세점 특허 평가항목 중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은 총 1000점 중 180점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현대면세점의 지난해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65.7%로 나타났다. 자기자본비율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 가운데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통 50% 이상일 경우 안정적으로 분류된다.

기업이 갖고 있는 자본 중 부채가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인 부채비율 역시 52.3%로 가장 안정적인 지표를 보였다.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지불한 이자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배율도 현대백화점은 93.2배로 나타났으며, 회사채기준 신용등급 역시 AA+로 후보 군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용등급은 부채상환능력과 자본력을 중심으로 기업의 신용과 재무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반면 면세점을 운영해 본 적이 없다는 점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현대면세점은 이번 서울 지역 대기업 몫 시내면세점에 도전한 5개 기업 중 유일하게 시내면세점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

현재 시내면세점이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에 면세점을 갖고 있던 업체가 특허권을 따 낼 경우 '바잉파워'측면에서 다소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대면세점이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면 경쟁하는 면세사업자의 수가 늘어나게 되는 셈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그런 만큼 이를 뒤집을만한 콘텐츠를 얼마나 잘 부각시키는지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정부가 시내면세점을 추가한 이유가 경쟁력 있는 사업자의 진입을 통해 궁극적으로 면세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인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이번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입찰이 경쟁력 있는 사업자 진입을 통해 면세점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국가경쟁력도 제고하겠다는 게 기본 취지"라며 "이를 감안할 때 이번 입찰에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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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벡·금거북이 수수' 의혹 사건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여 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우환 화백 작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핵심 증인의 진술 번복을 주장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2026-06-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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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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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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