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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확장 동화엠파크…중고차 거래 넘어 금융까지

기사입력 : 2016년11월01일 15:40

최종수정 : 2016년11월01일 15:40

인천서 3번째 매매단지 '엠파크허브' 열어…연내 '동화캐피탈' 선봬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고차 거래를 중개하는 동화엠파크가 거침없이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인천에서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를 조성 중인 동화엠파크는 사업 범위를 금융업까지 넓힌다는 목표다.

정대원 동화엠파크 대표는 1일 '엠파크허브' 오픈 기념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성능 좋은 중고차 공급은 기본이고 중고차 거래에 필요한 돈을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는 것이다.

동화엠파크는 '엠파크허브'를 열며 중고차 공급이란 첫 관문을 통과 중이다. 엠파크허브는 '엠파크타워'와 '엠파크랜드'에 이은 동화엠파크의 3번째 중고차 매매단지다. 엠파크허브는 최고 9층 규모로 중고차 3630대를 동시에 전시할 수 있다. 앞선 두 매매단지까지 합하면 총 1만대를 동시에 전시할 수 있다.

동화엠파크는 이곳에서 중고차가 투명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정보 비대칭으로 중고차를 사는 사람은 안 좋은 차만 고르게 되는 상황을 없앤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차량 입출고 통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자동차 딜러가 허위 매물을 올리거나 전시된 차를 마음대로 타고 다니는 사례를 막겠다는 시도다. 또 직영으로 '자체성능점검장'도 운영한다.

정대원 대표는 "중고차에서 허위 매물이 발생하는 원인 중 대표적인 게 차량에 대한 성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며 "동화엠파크 회사 차원에서 해결함으로써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동화엠파크는 연내 금융 사업도 시작한다. 우선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다. 또 중고차를 공급하는 상사에겐 중고차 매입금이나 회사 운영 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준다. 동화엠파크는 빠르면 오는 12월 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별도 법인(동화캐피탈)을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동화그룹의 자동차 사업을 담당하는 동화엠파크(대표 정대원, 사진 왼쪽에서 5번째)는 11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3번째 신규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허브'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 <사진=동화엠파크>

동화엠파크가 이처럼 중고차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이 분야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중고차 매매 시장 규모는 약 25조원. 중고차 거래 대수는 357만대로 신차 거래(182만대)의 2배에 달한다. 외국은 중고차 시장이 신차 시장보다 3배 크다. 이를 감안하면 중고차 시장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동화엠파크의 분석이다.

동화엠파크 실적도 꾸준히 성장 중이란 점도 이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지난 3분기 동화엠파크 월 평균 중고차 거래량은 4000~5000대다. 사업 초기 월 평균 거래량(2000~3000대)과 비교하면 약 4년간 2배 증가했다.

정 대표는 "현재 엠파크는 인천 중고차 거래에서 점유율 55% 기록 중으로 엠파크허브가 완공된 후 2017년에는 61%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편의를 극대화시킬 수있는 할부 금융업 진출을 올해 안에 마무리함으로써 안정적인 중고차 유통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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