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주 순익왕 '공상은행'...순익 상위 10개 모두 은행·금융주
방산, 철강, 비철금속, 종합 섹터 실적 양호
[뉴스핌=이지연 기자] 지난 30일 마무리된 중국증시 A주 상장사의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공상은행(601398.SH)이 최고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종목에 올랐다. 공상은행의 순익은 약 2228억위안 규모다.
섹터별로 봤을 때 최대 매출 및 순익을 기록한 업종은 은행주,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섹터는 방산(1268.31%)으로 나타났다.
방산주 외에도 철강, 비철금속, 농림목어(農林牧漁), 종합 섹터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자료=동방재부Choice데이터> |
종목별로 살펴보면, 3분기 A주 순익 상위 10위 종목은 4대 은행(공상은행·농업은행·중국은행·건설은행)을 비롯한 은행, 금융주가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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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원양(601919.SH)은 92억2000만위안의 적자를 기록하며 A주 최고 ‘적자왕’에 꼽혔다. 중해유복(601808.SH), 석화유복(600871.SH), 대당발전(601991.SH), 중경강철(601005.SH) 등 전통산업 종목들도 적자폭이 컸다.
3분기 A주에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이화건강(000150.SZ)이 차지했다. 이화건강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무려 10만5335%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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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증시 중소판에서 최대 당기순이익을 거둔 종목은 영파은행(002142.SZ)으로 나타났다. 영파은행은 지난 3분기 63억4300만위안의 순익을 거뒀다. 이어 해강위시(002415.SZ), 양하고분(002304.SZ), 국신증권(002736.SZ), 비야디(002594.SZ) 순으로 순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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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증시 창업판 3분기 순익왕은 양돈 대기업 온씨고분(300498.SZ)에 돌아갔다. 온씨고분은 3분기 총 108억3700만위안의 순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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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3분기 A주 상장사의 매출 합계는 전년 동기비 4.87% 증가한 22조4400억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합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2조800억위안을 나타냈다.
선전증시 중소판의 1~3분기 매출 합계는 전년 동기비 20.48% 증가한 1조9677억5600만위안을, 순익 합계는 전년비 25.60% 증가한 1494억400만위안을 기록했다.
선전증시 창업판은 신흥업종이 몰려있는 만큼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1~3분기 창업판 상장사 매출 합계는 5110억72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6.94% 증가했다. 순익 합계 또한 전년비 50.33% 증가한 618억3900만위안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