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한화생명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경기도 양평군 소재 양평한화리조트에서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29일~30일 양일간 실시했다.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신장기증인, 장기이식인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생명을 나눈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프 첫날 참가자들은 2인 3각 릴레이, 단체 줄넘기 등 미니올림픽, 토크콘서트, 추억의 음악여행, 마술쇼 등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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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장기기증 유가족, 신장기증인, 장기이식인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 |
토크콘서트 중간 부부 신장이식인으로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로도 활동중인 부인 유영수(여,50세)씨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이에 맞춰 남편 최경원(남, 50세)와 또 다른 신장이식인 주은경(여,53세)씨가 노래를 불러 캠프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마지막날에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셀프박스 제작의 시간도 가졌다.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실장은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생명보험회사로서 2012년부터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위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펼쳐왔고, 이번에는 생명 나눔을 실천한 분들을 위한 캠프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생명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3월 기준 장기이식대기자는 2만7900여명이나, 지난해 1년간 장기기증자는 500여명에 불과하다. 장기기증 서약자 또한 우리나라는 약 12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5%만이 서약에 참여해 미국 48%, 영국 31% 등에 비하면 참여율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