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조윤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조윤지는 28일 인천 드림파크CC(파72·67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김지현(20)과 공동선두다.
조윤지 <사진=KLPGA> |
지난해 상금랭킹 3위 조윤지는 올 시즌 우승이 없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했다.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았다. 이어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조윤지는 3, 4, 7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경기를 미친 뒤 조윤지는 “오늘 아침에 티잉그라운드 위치가 변경되었다고 들었다. 코스가 짧아지면서 공식연습을 돌았을 때와 다른 코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어제 쳤을 때는 길어서 어렵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아니었다”고 했다. .
올 시즌 부진했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조윤지는 “퍼트가 불안하고 안 좋았다. 퍼트의 기술부분을 보완하고 연습량을 늘리니까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마음을 편하게 먹은 부분도 좋게 작용했다.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지는 “최대한 감을 유지하면서 스트로크를 정교한 상태를 만들자고 생각하면서 교정했다. 손을 많이 쓰는 편이라 큰 근육으로 스윙하도록 노력한다. 감을 많이 찾았다”고 했다.
김지현은 데뷔 2년차 무명이다. 소속도 아직 없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았다. 올 시즌 상금랭킹은 43위다. 지난해는 90위였다. 시즌 최고성적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4위다.
김지현은 아마추어 때 국가 상비군을 거쳐 고3때 세미프로로 입문하고 지난해부터 정규투어를 뛰고 있다. 풀 시드는 올해 처음 받았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좋은 김지현은 “올해 들어 퍼트 수를 많이 줄이면서 성적이 좋아졌다. 손목을 많이 쓰는 편이었는데 큰 근육을 쓰라는 조언을 받은 뒤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갔으나 김해림(롯데)에 패했던 정희원(파인테크닉스)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주 우승자 김해림은 보기 없이 56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나섰다.
투어 2인자인 고진영(넵스)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