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모바일 영업익 급감...갤럭시노트7 손실 반영

기사입력 : 2016년10월27일 13:41

최종수정 : 2016년10월27일 13:41

3분기 IM부문 영업익 1000억·매출액 22조5400억 기록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배터리 발화문제로 갤럭시노트7를 단종시킨 여파다.

삼성전자는 IM(IT·모바일)부문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매출액 22조5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6%, 15%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 실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IM부문 실적이 대폭 줄어들면서 삼성전자 전체 실적도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7% 감소했다. 매출은 47조8200억원으로 7.5%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과 단종으로 인해 총 7조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월 1차 리콜 비용 1조~1조5000억원에 더해 배터리를 교체한 새 제품으로 교환하면서 약 2조6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아울러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각각 2조원 중반, 1조원 규모의 기회 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IM부문은 3조원, 4조원의 영업이익을 잇따라 기록하며 고공행진했다. 2분기에는 4조3200억원을 기록, 2014년 2분기 이후 최고 실적을 내기도 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이 결정되기 전 잠정실적 발표 때까지만 해도 2조원 후반대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 비교적 선방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었다. 그러나 단종이 결정되면서 갤노트7 사태의 비용을 대거 반영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6만대가 판매됐으며 339대의 발화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292건의 시료를 입수해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0대의 배터리 내부 소손을 밝혀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S7엣지 판매가 증가했으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의 공백으로 갤럭시S7 시리즈 판매가 늘어 역대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사장)은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갤럭시노트7 사태와 관련해 "배터리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원점부터 시작하는 각오로 회사의 모든 과정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4분기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선 사업은 내년 1분기까지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차기 전략 제품 등으로 실적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