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애플, 캐나다서 차 OS 개발 계속.. "포기 안 해"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09:59

최종수정 : 2016년10월26일 09:59

[뉴스핌=이고은 기자] 애플이 자사 자동차 개발 계획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전면 수정하고 많은 인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캐나다 지사에서 경쟁사로부터 인력을 충원하며 자동차 오퍼레이팅시스템(OS)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 보도를 통해 나왔다.

애플은 가상현실(VR)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iOS와 비슷한 소프트웨어의 자동차용 OS를 구상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애플이 캐나다 지사에서 블렉베리 자동차 소프트웨어인 QNX 출신의 엔지니어를 수십명 고용해 자동차 오퍼레이팅시스템(OS)을 개발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엔지니어들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 교외지역에 위치한 애플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QNX 사무실과의 거리는 도보로 불과 5분 거리다. QNX의 전직 경영진은 애플이 OS 및 전원관리 기능의 기본 구성요소를 개발하는데 숙련된 QNX 직원들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애플 측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애플이 고용한 QNX 직원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전직 QNX 최고경영자(CEO)로 QNX 개발을 총괄했던 댄 다지(Dan Dodge)다. 그는 지난해 초 애플의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이라는 이름의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한 이후 줄곧 캐나다 지사 와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를 오가며 애플의 자동차 OS 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애플이 미래 자동차 플랫폼에 탑재할 OS는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iOS와 소프트웨어의 핵심이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플은 새로운 자동차 OS를 통해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에 의해 조작되는 지도를 비롯해 다양한 앱을 전면 디스플레이에 띄우는 것 등을 구상하고 있다.

소식통은 별개의 애플 팀이 자율주행차를 조종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용 OS에 탑재될 예정인 다양한 기능들 중 하나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의 프로젝트 타이탄 팀에는 현재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그룹도 포함되어있다. 애플은 가상현실(VR) 전문가 더그 보먼(Doug Bowman)등을 주축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실제 도로 운행 없이 VR 상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마티 비어드 블랙베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플이 QNX 인재를 고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인재를 놓고 대형 기술회사들이 싸우는 것"이며 "놀라울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비어드 COO는 QNX가 아직 성장중이며 자율주행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는 계획 역시 여전히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블룸버그는 애플이 전기자동차 개발을 포기하고 대신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경영진은 내년 말까지 프로젝트 타이탄 사업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업 방향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