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에 큰 몸살을 앓았다. 단기 악재와 더불어 원화약세가 이어지자 외국인 매도가 본격화 돼 이중고를 겪었다.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단 9개 펀드만 주간수익률 플러스를 기록해 부진한 시장상황을 반영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은 698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26억원, 43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19억원, 76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3136억원 순매수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41%, 3.10% 하락하여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의약품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에 은행, 건설, 비금속 광물제품 등은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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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10월 1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39% 하락했다. 주식시장 약세로 모든 주식 유형 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기준 대형주 주도 약세로 인해 KOSPI200 인덱스펀드가 -2.75% 손실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중소형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2.47%, 2.31% 하락했고, 배당주식펀드도 1.62% 하락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53개 중 단 9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65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약세증시가 연출된 가운데 은행 및 건설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결과, 인버스펀드나 은행 혹은 건설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KODEX 코스닥150인버스'펀드가 3.08%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칸서스운용의 '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K 5'펀드가 -5.50% 손실을 기록해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