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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박성현, “매니지먼트 계약 준비 중…미국 진출 굳혀”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16:37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16:37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성현(23·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박성현은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3타차다.

박성현 <사진=하나금융그룹>

내년시즌 LPGA투어 진출을 재고 있는 박성현은 “현재 매니지먼트 계약을 준비중이다”며 “미국투어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고 말해 미국투어 진출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 오늘 스코어를 많이 줄였다. 경기 소감은?
- 1라운드에 생각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아 걱정했다. 그린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전략이라고 생각했다. 어제보다 오늘 그린플레이가 좋아서 스코어가 잘 나온 것 같다.

◆ 오늘 특유의 몰아치기를 했다. 오늘만 버디 9개(보기 2개)를 기록했다. 어제와 가장 다른 점은 ?
- 그린 속도에 적응했다는 점이다. 1라운드에는 거리감이 맞지 않아 홀에 맞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그 부분에 신경을 쓴 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 라운드 초반에 드라이브 샷 감이 안 좋아 보였다. 어떻게 극복을 했는가?
- 초반에 드라이버샷 보다는 아이언샷이 뜻대로 되지 않아 뭐가 문젠지 생각하며 플레이를 했다. 게임을 하면서 이후 샷 감이 좋아지고 타이밍, 리듬이 내 것으로 돌아왔다.

◆ 장타자인데 몇 개 홀에서 피칭웨지 또는 그 이하로 플레이를 했는가?
- 긴 클럽 잡은 홀은 세 홀 정도 된다. 나머지는 9번에서 58도 웨지 사이의 클럽을 주로 잡았다.

◆ 5번 홀에서 헤저드를 넘겨서 티샷을 쳤다. 6번 홀에서는 오른쪽으로 휜 도그레그 홀에서도 OB구역을 넘겨서 드라이버를 쳤다. 거리가 얼마나 나왔는가?
- 5번홀은 240m 정도 였고, 6번홀은 잘 맞았는데 240-250m 정도로 비슷했던 것 같다.

◆ 8번홀에서 어제 오늘 세타를 잃었다. 특정 홀에서 잘 안 풀리는 이유가 있는가? 그리고 1, 2라운드임을 감안하면 갤러리가 많았는데 관중이 많아 부담되지 않았는가?
- 어제 8번에서 더블보기를 한 기억이 컸다. 티샷을 잘 쳤는데 첫 번째 퍼팅 때 임팩트가 컸다. 안 됐던 홀에서 계속 안 되는 경향이 있어서, 한번 잘 되어야 그 기억이 없어진다. 내일은 8번홀에서 잘 치기를 바랄 뿐이다. 갤러리가 어제 깜짝 놀랄 정도로 많았고 오늘도 많았다. 크게 환호해주셔서 재미있었다.

◆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날 10언더파를 쳤다. 오늘도 버디를 9개나 잡았다. LPGA 대회에 적응하는 노하우가 뭐라고 생각하나? 또 오늘 생각했던 경기 내용의 몇 퍼센트 정도 나왔다고 보는가?
- 코스를 따로 공략한다기 보다 아무래도 드라이버 거리가 많이 나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오늘 그린이 지난해 보다 딱딱해서 웨지샷이 도움이 됐다. 그래서 많은 버디를 잡았다. 오늘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다 만족하진 못해도 90% 정도는 만족한다

◆ 지난해 1라운드 때 좋았던 기억을 이번 경기하며 떠올랐는가? 또 어제 스핀이 잘 먹지 않았다고 했는데 오늘은 어땠는지?
- 지난해 기억이 아무래도 좋게 남아있다. 오늘도 그런 기억이 겹쳤다. 하루는 몰아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같이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 오늘도 역시 그린이 딱딱해서 스핀이 잘 먹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오늘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 홀 공략이 좀 더 쉬웠던 것 같다.

◆ 쉬고 난 다음 대회 1라운드에는 성적이 안 좋은 것 같다. 거리감이 떨어지는 면이 있는가? 다른 선수들은 페어웨이가 굉장히 딱딱하다고 하던데 본인의 경기에 영향을 미쳤는지?
- 어제 좋은 스코어가 나지 않은 게 한 주 쉬어서 경기력이 이어지지 못했나 생각했다. 그린에 대한 감이 떨어졌던 것 같다. 오늘은 감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페어웨이가 단단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크게 영향은 없었다.

◆ 지난해 선두권을 다퉜고 US여자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그 사이에 달라지거나 새롭게 배운 것들이 있는가?
- 지난해 하반기부터 좋은 성적이 나기 시작했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지만 마음가짐이나 플레이 할 때 좀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대회마다 편한 마음으로 임해서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 부족했던 숏게임이 보완이 되면서 더 좋아진 것 같다.

◆ US여자오픈 때 미국인 제프 킹이라는 캐디와 호흡을 맞췄다. 메모해가며 서로 의사소통을 했는데 괜찮았는가? 언어 장벽이 LPGA 투어 진출 여부를 감안하는 요소가 되는지?
- 골프용어가 대부분 영어라 정말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어지간한 것은 다 되었지만 구체적인 대화는 하지 못했다. 미국 진출을 고민할 때 두 가지 고민이 환경 변화와 언어다. 그 정도로 언어적인 문제는 조금 크다고 생각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 지난 1년간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말고도 주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LPGA 진출문제나 팬들도 굉장히 많아졌다. 스폰서나 매니지먼트 계약도 진행 중이라고 들었는데 외적인 변화가 플레이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 매니지먼트 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와 다르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팬들이 정말 많아졌고, 대회마다 성적에 상관없이 응원해주신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팬들 덕에 플레이가 더 재미있어졌다.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하나도 관여하지 않고 부모님께 맡긴 상태라 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 같다.

◆ 전인지와 에비앙챔피언십에 이어 오늘도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전인지 선수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 에비앙챔피언십 때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던 것 같다. 전인지 선수는 어느 상황에서도 무조건 파는 할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세이브 능력이 굉장히 좋아 같이 플레이하며 보는 것도 재미있다. 어려운 어프로치 상황이나 트러블 상황에서도 잘한다. 지켜보는 나한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워낙 잘 치는 선수고 좋은 선수다.

◆ LPGA투어 진출 관련해 언어 부분에 대해 조언을 구한 사람이 있는지
- LPGA투어 선배들에게 물어보고 전인지 선수에게도 오늘 경기하는 중간에 얘기를 해봤다. 언니들은 첫마디가 “오면 다 된다”였다. (웃음) 인지는 미국인 매니저를 구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해줬다. 혹시 미국에 가게 된다면 그런 부분을 고민할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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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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