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썰전' 전원책, 유시민이 김제동 국감 증인 요청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백승주 의원의 김제동 국감 증인 채택 주장을 두고 설전을 펼쳤다.
전원책은 "김제동의 발언이 허위라면 군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강연이나 행사 등 이벤트에서 본인이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과장된 말, 없는 말을 하나의 콘텐츠로 지어내서 할 수 있다고 해도 건드려도 되는 게 있고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게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유시민은 "영창이든 군기교육대든 징계를 받았다면, 이 징계 자체가 문제다"며 "군의 장성, 고위 장교들이 의무 복무를 위해 군에 간 국민의 아들을 어떻게 취급하고 있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시민은 소총 중대에서 근무했던 시절을 밝히며 "중대장 관사의 빨래를 당번병이 가서 했다. 사병들은 이런 일 많이 당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원책이 "개인적인 용무를 시키는 건 옳지 않지만 사병들과 함께 숙식하는 대대장의 경우 빨래를 시킬 수도 있다"고 변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원책은 장교 출신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았고, 유시민과 전원책은 군대 이야기로 대립했다. 유시민은 과거 산천어 축제 때 장교 텐트를 치기 위해 새벽 5시에 나가 고생한 경험담을 밝혔고 전원책은 "완전 과장이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두 분 다 양념을 많이 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제동 국감 증인을 요청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에 대해 유시민은 "고등학교 동문. 2년 후배"라며 "국방연구원에 있다가 2013년 국방부 차관을 지냈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현재 행보에 대해 "국방부 차관을 지낸 사람의 의정활동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우리나라 안보에 대한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해줬으면"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