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PO 진출확률 84%... 준플레이오프 1차전 7대0승, 김용의(사진 왼쪽) 3안타·소사 6이닝 무실점.<사진= 뉴시스> |
LG 트윈스, PO 진출확률 84%... 준플레이오프 1차전 7대0승, 김용의 3안타·소사 6이닝 무실점
[뉴스핌=김용석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루고 올라온 LG 트윈스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7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PO 진출 확률 84%(25번 중 21번)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LG 선발 소사는 이날 최고 구속 157km를 뿌리며 6이닝 동안 110공을 던져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넥센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소사는 넥센을 상대로 통산 14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6.81로 부진했지만 슬라이더와 커브·포크볼을 섞으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LG는 1회부터 맥그레거의 공을 공략,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용의의 안타에 이어 이천웅의 땅볼,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LG는 히메네스의 땅볼로 점수를 올렸다. 히메네스의 파울성 타구는 1루 라인을 흐른 사이 이를 넥센 1루수 윤석민이 잡아내 땅볼이 됐다. 공수교대후 넥센은 2사 상황서 고종욱의 볼넷, 김하성의 우전안타, 윤석민의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후속타자 김민성이 LG 선발 소사에게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넥센은 4회 오지환의 실책성 플레이로 얻은 두번째 만루상황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4회말 넥센은 김민성과 윤석민의 연속 안타와 채태인의 플라이아웃 이후 이태근의 행운의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을 엮었다. 이택근의 타구에 유격수 오지환이 점프를 했지만 공은 글러브 윗부분을 맞고 튕겨 나가 좌전안타가 됐다. 하지만 넥센은 만루상황서 박동원이 플라이 아웃된데 이어 임병욱은 삼진에 그쳤다.
LG는 5회 올시즌 넥센전에서 미친 활약(타율 0.543)을 펼친 김용의의 싹쓸이 적시타와 박용택의 안타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5회초 LG는 8번 양석환이 연속 볼넷으로 진루한데 이어 정상호의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LG는 손주인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김용의의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3-0. 이어진 1사 2루서 LG는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4-0.
6회에도 LG는 연속안타와 폭투를 엮어 점수를 내는 등 2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교체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투수앞에 뚝 떨어지는 바운드성 내야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담장을 맞추는 큼직한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LG는 양석환의 타석때 김상수의 폭투로 추가점을 낸후 정상호의 희생플라이로 채은성까지 홈으로 불러 들였다. 6-0.
7회초 LG는 오주원을 상대로 김용의의 안타와 이천웅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용택의 좌중간 1루타로 점수를 더 벌렸다. 7-0. 박용택의 안타는 2루수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됐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14일 오후 6시30분 고척돔에서 열리며 3차전은 하루 휴식 후 10월16일 오후2시 잠실 구장에서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