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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넘보는 잠실주공5단지..50층 기대감에 몸값 껑충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14:19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14:19

강남 재건축 열기와 저금리에 뭉칫돈 몰려..급매물 사라지고 호가는 급등
최고 50층 개발 기대감에 한달새 1억원 껑충..서울시 심의는 연내 진행할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송파구 노른자위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50층 재건축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저금리에 재건축 투자 바람이 불어닥친 것이 매맷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승 추세가 가팔라 조만간 송파구를 넘어 개포, 반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를 뛰어넘을 기세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최근 한달새 매맷값이 최고 1억원 뛰었다. 지난 1978년 입주 이후 최고가도 경신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50층 재건축 기대감에 매맷값이 급등하고 있다.<사진=이동훈기자>

전용면적 76.4㎡는 지난달 14억~14억4000만원에서 이달엔 15억~1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은 2006년 12월 최고가인 13억원을 기록한 이후 10억~12억원을 오르내렸다. 주택경기가 나빴던 2013년 초에는 10억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자 매맷값이 초강세로 돌아섰다.

전용 82.5㎡는 지난달 15억3000만~15억7000만원에서 이달 16억원 안팎에서 손바뀌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가격은 지난 2006년 이후 최고가다. 올해 들어서만 3억원 정도 올랐다.

이 같은 매맷값 변동은 최고 50층 규모로 재건축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 단지의 조합은 재건축 정비계획 수정안을 송파구와 협의한 후 서울시에 제출한 상태다. 계획안에 따르면 잠실역 주변 준주거지역에 4개동, 단지 가운데 3종 주거지역 4개동을 50층으로 짓는다. 반면 한강변은 15층으로 낮춘다. 총 38개동, 전체 6529가구로 구성된다. 현재 393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이 2600가구 정도다.

결과는 연내 나얼 전망이다. 이 계획안이 현실화하려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서울시 도시관리 공동주택과는 최고 층수와 총 가구수, 단지 설계, 주변 환경평가 등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 최종 심의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

서울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잠실주공5단지의 재건축은 최고 50층을 포함해 설계, 총 가구수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사전 심의 결과를 송파구, 조합 측과 논의한 후 결과가 모이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식 심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 조율을 거쳐야 해 심의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고 50층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이 단지의 매맷값은 더욱 오를 공산이 크다. 송파구뿐 아니라 강남권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뿐 아니라 일반분양 확대로 조합원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조합 측은 현재 공급면적 112.3㎡ 소유자는 분담금 없이 132~145㎡ 정도로 이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잠실역 인근 P공인 실장은 “강남 재건축의 인기가 과열 영상을 보이자 송파구 노른자위 재건축인 잠실주공5단지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며 “최고 50층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급매물은 없고 매도호가는 매주 1000만~2000만원 오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의 50층 재건축에 서울시가 잇따라 제동을 건 만큼 이번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안 수정안도 조합 뜻대로 실현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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