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 기재위, 롯데그룹 면세점 허가 특혜 의혹 추궁(종합)

기사입력 : 2016년10월10일 18:15

최종수정 : 2016년10월10일 18:15

김현미 "횡령·배임 등 범법행위 신청 자격 박탈해야", 관세청장 "특혜없어"

[뉴스핌=이윤애 기자]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국정감사에서는 경영비리로 검찰수사 중인 롯데그룹에 대한 면세점 신규특허 특혜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여야 의원들은 신규 면세점 심사기준과 공고 시점 등을 토대로 특혜 가능성을 의심했다. 여기에 더해 야당은 롯데그룹의 미르재단 모금 참여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체계) 부지로 성주 내 롯데골프장이 선정된 것 등을 거론하며 의심을 더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시장점유율을 특허 심사기준 개정안이 이번 면세점 신규신청 공고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3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면세점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시장지배적사업자일 경우 면세점 심사에서 감정하고 경쟁적 시장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불과 3개월 뒤 신규 면세점 공고에는 왜 이 기준을 반영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어 "롯데가 미르재단에 28억원을 냈는데 이것 때문에 신규공고를 급하게 낸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시장지배적사업자는 단독으로 점유율이 50%를 넘거나 1~3위를 합해 70% 이상의 점유율일 경우를 말한다. 올 상반기 기준 면세점 시장에서 롯데그룹의 점유율은 50%를 넘어, 개정안에 따르면 입찰이 불가능하다. 

경영인이 횡령·배임 등 범법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관세청의 면세입찰 평가항목 규정을 보니 1000점 만점에 경영진의 횡령, 배임 부분을 넣은 항목이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분명한 심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심사하고도 뒷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더민주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어떤 기업이 경제적으로 횡령·배임 등 범법행위를 저질렀다면 (면세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특혜의혹은 전면 부인하며 "이번 공고는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 뒷받침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야당은 롯데그룹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면세점 특허 심사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하며, 재차 자료제출을 거부한 천 청장을 질타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