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고진영, “드로우에서 페이드 구질로 스윙 교정 중...타이틀 욕심 없어”

기사입력 : 2016년10월10일 08:34

최종수정 : 2016년10월10일 08:34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시즌 중인데 드로우 구질을 페이드로 바꾸고 있어요. 스윙의 완성은 없는 것 같아요. 대상포인트 1위로 올라섰는데 타이틀에는 욕심이 없어요.”

9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CC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3승을 거둔 고진영은 “스윙이 좋아야 공을 편하게 쳐 부상 없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체력이 좋아야 원하는 스윙을 할 수 있다”며 시즌 중 스윙 이유를 밝혔다.

고진영 <사진=KLPGA>
고진영 <사진=KLPGA>

사실 투어 선수들은 여간해서는 시즌 중 스윙교정을 하지 않는다.

고진영은 대회를 마친 뒤 “어릴 때부터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 간절한 마음이 이뤄져서 기쁘고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대상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선 고진영은 “각종 타이틀에는 크게 욕심내지 않고 있다. 시즌 초에 세웠던 목표가 스윙유지다. 스윙유지에 신경 쓰면서 남은 4개 대회 잘 마무리 하고 싶다. 타이틀에는 전혀 신경 안 쓴다. 신경 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골프에 집중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 스윙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고진영은 “시즌 두 개 대회 우승 했을 때와 이번 대회에서 전혀 다른 스타일의 스윙을 해 특별하다”며 “원래 드로우 구질이었는데 BMW 챔피언십 이후 드로우가 심해졌다. 하반기에는 그린이 딱딱해지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스윙이 틀어졌으니 페이드로 해보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오버해서 페이드를 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했다. 드라이버 탄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큰 대회에 강한 고진영은 “그냥 열심히 하니까 열심히 한 결실이 이뤄지는 것 같다. 운도 따랐던 것 같다”고 했다.

고집이 센 고진영은 평소 캐디의 말을 잘 듣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캐디 딘의 말을 잘 들었다. “고집이 세서 말을 잘 안 듣는데 오늘은 말을 잘 들었다. 오늘 딘이 첫 홀 나가는데 대회라고 생각하지 말고 연습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어제 너무 힘이 들어서 토요일인데도 일요일 대회가 끝난 기분이었다. 에너지 소비가 많았던 하루였다. 힘들었던 다음날이어서 그런지 힘이 빠져서 릴렉스할 수 있었다. 그린에서도 연습라운드라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라고 조언했다. 18홀 내내 그 얘기만 계속 들었다. 그러면서 긴장이 풀리면서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통해 느낀 숙제가 있다고 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욕심나는 대회라서 그런지 긴장을 더 많이 했다. 어떻게 긴장을 풀어야 하는지 조금은 알게 됐지만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그런 부분에서는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는 13일 인천 스카이72CC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열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LPGA투어에 진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모르겠다. 반반인 것 같다. 가고는 싶은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쉽게 결정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시즌 목표에 대해 “끝까지 스윙 유지를 잘 하고 싶다. 추운 날씨에도 내가 원하는 스윙을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고진영은 외국인 캐디를 쓰는 장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쓸데없는 얘기를 못하는 것이 좋다. 할 말만 하는 것이 오히려 장점인 것 같다. 딘이 베테랑이라 그런지 긴장을 하거나 못 치는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 주로 어제 뭐 먹었는지, 뭐 먹을 건지, 코스 공략할 때는 그 곳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이런데 넌 어떤지 이런 얘기를 주로 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두나무, 오경석 신임 대표 내정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오경석 팬코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오 내정자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두나무] 오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다. 200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의 법조 경력을 거쳤다. 2016년 의류 업체인 주식회사 팬코에 합류한 뒤 2018년 대표이사에 선임, 본격적인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두나무는 법률, 회계, 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도전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내정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두나무가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석우 현 대표는 두나무 경영 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2017년부터 두나무를 이끌어온 이 대표는 재임 기간 두나무의 성장과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6:14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