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철도파업 3주차·화물연대 파업 돌입…물류대란 ‘비상’

기사입력 : 2016년10월10일 09:17

최종수정 : 2016년10월10일 09:17

[뉴스핌=김승현 기자] 컨테이너 등 대규모 물류수송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27일 시작한 철도노조 파업이 3주차에 들어섰다. 컨테이너 등 대형 물류를 수송하는 화물연대도 오늘(10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물류수송 위기경보 수준을 높이고 화물열차 운행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며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물류대란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 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9일 오후 6시부로 물류수송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높였다.

또 지난 5일부터 운영중인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수송대책본부’로 격상 운영했다.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이 지난 9일 화물연대 운송 거부 동향 및 대응계획 관련 회의를 열었다. <사진=국토부>

코레일은 컨테이너 열차운행 횟수를 10일부터 당초 28회에서 18회 증편해 46회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목표였던 40회에서 추가로 6회 더 늘렸다.

이에 따라 운행횟수는 철도노조 파업 전 평시에 비해 70% 수준이나 1개 열차 당 연결량수를 늘렸다.(30량→33량) 적재율도 높여(71%→100%) 수송량 기준으로는 평시 대비 100% 수준이라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은 철도파업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비해 내부 대체자원을 화물수송에 최우선으로 투입해 컨테이너 수송력 증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수송대책본부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물류거점 사전 보호조치, 대체수송 수단 확보,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등 운송거부에 따른 대응방안을 최종 점검했다.

국토부는 10일 0시부터 계약된 물량 운송 거부자, 운송사업자 배차 지시에 불응하는 운송거부자, 불법 출입구 점거나 차량을 방치하는 행위로 운송을 방해하는 자에 대해 유가보조금 지급을 6개월간 정지했다.

대체수송을 위해 컨테이너 운송이 가능한 자가용 화물차를 적극 섭외중이다. 이미 200여대가 이를 수락해 즉시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최정호 제2차관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 재차 강조한다”며 “화물연대는 지금이라도 명분없는 집단 운송거부를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벌써 물류수송 정체가 발생해 기업 생산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대형 식품업체 관계자는 "해외에서 원료를 들여와 물건을 만들어 다시 되팔아야 하는데 이미 철도파업때부터 수송적체가 발생했다"며 "여기에 화물차까지 파업한다고 하니 물류 흐름이 멈추는 것을 막을 뽀족한 방법이 없다"며 정부의 빠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의왕 ICD(컨테이너 내륙 통관 기지) <사진=코레일>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