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레전드 알렌 “위협적인 손흥민, 토트넘서 더 많은 기회 얻게 될 것”. 토트넘 레전드 클라이브 알렌(사진 왼쪽)과 손흥민. <사진= 토트넘 SNS> |
[EPL] 레전드 알렌 “위협적인 손흥민, 토트넘서 더 많은 기회 얻게 될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레전드 클라이브 알렌이 자신에 찬 손흥민을 칭찬하며 토트넘에서의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알렌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등장은 올 시즌 포체티노 감독에게 시기절묘한 사건이었으며 토트넘에 아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클라이브 알렌은 “손흥민은 매우 자신에 차고 편안해 보인다. 특히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볼을 받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현재 손흥민은 매우 위협적이며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그럴 것이라고 본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팬들에게 제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고 팀의 간판이자 내세울만한 유일한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하자 팬들은 올시즌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적설까지 나돌았던 손흥민이 절묘한 시점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토트넘 뿐만 아니라 전 프리미어리그가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출전하는 한국의 A매치 경기에도 유례없는 외신들의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알렌은 “손흥민이 들어가면 경기의 방향과 페이스를 완전히 뒤집어 놓는 힘이 있다. 특히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강하다. 이렇게 자신감을 계속 보인다면 수비수들은 당연히 그가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앞으로 팀에서 손흥민에게 건네지는 볼이 더 많아질 것이고 당연히 더 많은 기회를 누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역시 라멜라와 손흥민이 2년차 때 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사실을 들어 “얀센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일 뿐이다”라며 얀센에게 더 믿음을 줄 것임을 밝혔다.
알렌은 1984년부터 1988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포워드로 활약(134경기 출전 85골)했다. 또한 형인 브레들리 알렌, 사촌 마틴 알렌 역시 토트넘의 미드필드였던 사촌 폴 알렌 등 프리미어리그에 유례없는 축구명가의 일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