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브래들리 스완지감독(사진) “난, 과르디올라·포체티노와 동급”... 기성용과 트러블 귀돌린은 경질. <사진=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
[EPL] 브래들리 스완지감독 “난, 과르디올라·포체티노와 동급”... 기성용과 트러블 귀돌린은 경질
[뉴스핌=김용석 기자] 기성용과 불화관계에 있던 귀돌린 감독이 경질됐다.
스완지시티는 “귀돌린 감독을 경질하고 밥 브래들리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귀돌린의 경질 이유는 선수들의 장악력과 지나친 수비 축구이다. 귀돌린 전 감독은 최근 기성용이 대놓고 악수를 거부한 사건이나 여러 선수들이 감독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등 애를 먹고 있었다.
이후 스완지시티는 라이언 긱스를 새 감독 물망에 올려 놓으며 저울질 하던 중 밥 브래들리를 새 감독으로 낙점했다. 현지 매체는 이번 밥 브래들리의 갑작스러운 감독직 결정은 미국인 구단주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밥 브래들리는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미국 출신 감독의 영광을 안았다.
브래들리는 미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팀을 지휘해 본적 없는 ‘초보감독’ 이다. 이로 인해 현지에서는 전 게리 몽크의 경질과 함께 미국인 구단주의 이번 선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해임된 귀돌린 전 감독도 스완지를 맡기 전에는 잉글랜드 축구를 지휘해 본적이 없었다.
스완지시티를 맡게 된 브래들리 신임감독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프리미어리그 1위) 맨시티 과르디올라, (프리미어리그 2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과 동급이다”라고 밝혔다.
스완지시티는 현재 승점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