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루키 김태우(23)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태우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파71·69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김태우 <사진=신한금융그룹> |
김태우는 신인상 포인트 160점을 보태 시즌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지켰다. 김태우는 신인상 점수 292점으로 2위 전윤철(115점)과 격차를 벌였다.
우승은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가간지트 불라(인도)에게 돌아갔다.
이날 선두로 출발한 티티푼 추아프라콩(태국)은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김태우와 1타 차가 됐다. 하지만 김태우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번홀(파4)에서 김태우는 티샷 OB로 더블보기를 기록해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볼라는 추아프라콩이 주춤한 틈을 타 10번홀부터 14번홀까지 5개홀에서 버디4개를 잡으며 단독선두로 뛰어 오르며 우승했다.
불라는 아시안투어에서 개인 통산 6승째를 거뒀다. 2013년 12월 인도네시아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안병훈(CJ)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그쳤다.
이승만(36)이 11언더파 273타로 7위, 송영한(신한금융그룹)과 이창우(23·CJ오쇼핑)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