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지역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단위농협에 펀드 판매를 허용한다. 또 기관별로 나눠져 있던 서민금융상품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통합해 운영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현장중심의 지역금융 발전방안'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CI.<사진=금융위> |
금융위는 우선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파이낸스 존을 '지역금융거점'으로 육성해 기술금융 등 새로운 자금조달 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농수산벤처 투자 선도·성공사례 지속 창출을 위해 성장사다리펀드,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한 민간자본 유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금융상품 판매허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우선 오는 10월부터는 단위농협에서 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지역의 자산관리인력 육성을 위한 온라인 교육 확대를 실시하고 찾아가는 소수·맞춤형 인력교육도 새롭게 실시할 방침이다.
채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 사회복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혜택 취약계층 가운데 채무문제가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채무구제 컨설팅도 추진한다.
서민금융상품도 정비했다.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개별 기관에서 운영되던 서민금융 상품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통합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개혁 관련 온·오프라인 접근성 제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추진과제별 이행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개선실적에 대한 현장의 평가를 반영해 추가 개선과제를 찾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