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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8주년, 윤종규 회장 "현대증권과 한 팀 되라"

기사입력 : 2016년09월29일 09:33

최종수정 : 2016년09월29일 09:33

[뉴스핌=송주오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새식구가 된 현대증권과의 협업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계열사 간 인적 교류와 협업을 늘려 시너지 효과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9일 오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윤 회장은 "지주회사의 존재는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며 "이에 따라 계열사 간 협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한 팀이 돼야 한다"면서 "기존 계열사는 물론 최근 새로 한 식구가 된 현대증권 임직원들과도 항상 마음을 터 놓고 대화하고 신뢰를 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협업 강화의 일환으로 인적교류를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그룹 내 인력교류를 꾸준히 늘리겠다"며 "어떻게 하면 생산적인 조직운영이 가능할지,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복합점포 등을 예로 들었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시장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예대마진 등 전통적 수익사업만을 쫓다간 경쟁력을 잃어버린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기존의 비즈니스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은 새로운 혁신과 개혁이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KB는 철저한 준비와 선제적인 대응으로 판이 바뀌는 새로운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구체적으로 ▲체질개선 ▲유연한 조직 ▲고객의 신뢰제고 ▲임직원의 주인의식 고취 ▲활발한 소통 등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본부는 영업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바꾸고 계열사 간 협업체계는 더욱 강화하겠다"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 KB라는 이름아래 협업하고 시너지를 높여나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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