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나라 금융권 CEO(최고경영자)들이 내달 초 뉴욕과 워싱턴에서 로버트 루빈 美 대외관계협의회(CFR) 공동의장 등 글로벌 인사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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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CEO들이 내달 초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 연차 총회에 참석차 대거 출국한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시중은행장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 이형석 사진기자 |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하영구 연합회장을 비롯해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동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 금융권 수장들이 오는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글로벌금융리더스포럼 참석차 내달 3일경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이날 포럼은 '불확실성 시대의 글로벌 금융시장 진단과 금융회사의 전략'을 다루고 월가 활동 외국 금융인과 한인 금융인, 국내 금융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국제금융협회(IIF) 연차총회(6~8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7~9일) 등에도 참석한다.
IMF/WB 연차총회에서 로버트 루빈 CFR 공동의장, 비크람 팬디트(Vikram Pandit) 오로곤그룹 대표(前 씨티그룹 회장), 이그나시오 자안티(Ignacio Jayanti) 코세어 캐피탈(Corsair Capital) 대표, 라힐 말릭(Raheel Malik) 씨티홀딩스 최고리스크관리자(CRO) 등 글로벌 인사들과도 만난다.
박진우 은행연합회 국제팀장은 "금융의 미래, 글로벌 규제 변화, 금융혁신 및 핀테크, 블렉시트(BREXIT), 글로벌 경제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특히 해외진출 확대 및 현지 영업 강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 금융감독당국자와의 면담을 비롯해 투자 확대를 위해 MOU 체결 기관 관계자 및 투자자와의 미팅과 글로벌 금융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HSBC, BNP파리바, BOA 등 글로벌 금융회사 관계자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협회(IIF) 연차총회는 매년 IMF/WB 연차총회 기간 중에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70여개국 1500여명의 금융계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