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게임·금융체험 등 가족과 즐길 수 있어
[뉴스핌=김지유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오는 29일부터 10월2일까지 '제32회 신한동해오픈'을 주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스타골퍼들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 상금인 12억원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신한동해오픈은 골프 세계 3대 투어인 아시안투어에 편입하며 국제대회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3월 아시안투어 및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공동 주관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상금을 기존 10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2억원으로 확대했다.
![]() |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오는 29일부터 10월2일까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제32회 신한동해오픈'을 개최한다. <사진=신한금융그룹> |
국제대회로 거듭난 만큼 아시아 골프의 스타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신한금융 소속의 김경태(30), 송영한(25), 김태훈(31) 프로를 비롯해 안병훈(25),박상현(33), 최진호(32), 이수민(23) 선수 등이 참여한다.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47) 등도 함께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대회의 슬로건을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골프 한 판(FAN)'으로 정하고, ▲어린이 및 청소년(고교생 이하) 무료 입장 ▲스내그 골프(어린이들이 쉽게 쓸 수 있는 장비로 칩핑, 피칭 등의 놀이를 하는 골프게임) 6홀 미니 라운드 체험 ▲풋골프(축구와 골프가 결합한 종목) 체험 ▲어린이 금융체험교실 등을 운영키로 했다.
선수들은 상금의 5%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부천 세종병원과 연계해 해외 저소득계층 심장병 환우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세종병원 베트남센터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의 소아심장병 어린이들의 항공료 및 수술비도 지원한다.
한편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1981년 처음 열렸다. 지난 30여년간 최경주, 지브 밀카 싱, 위창수, 폴 케이시 등 국내외 스타골퍼들이 출전하며 국내 최고의 남자 프로골프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180개국, 최대 7억4000만 가구에 중계될 예정이다.
신한그룹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며 "이번 대회를 통해 침체기인 남자 골프가 다시 활기를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