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안병훈(CJ)이 제3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 2연패에 나선다.
대회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파71·6933야드)에서 열린다.
안병훈 <사진=뉴스핌DB> |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에서 동갑내기 노승열(25·나이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안병훈은 올 시즌 우승이 없다. 하지만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러피언투어 KLM 오픈에서는 단독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2연패는 총 3번 있었다. 초대대회와 2회 대회에서 현 KPGA 한장상(76)고문이 가장 먼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안 2연패가 나오지 않다가 2007년과 2008년 최경주(SK텔레콤)와 2013년과 2014년 배상문(30)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안병훈은 이 대회 사상 4번째로 2연패에 도전하는 것. 안병훈은 현재 세계랭킹 38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높다.
아시안투어와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안병훈을 비롯해 2015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신한금윰그룹), 유러피언투어 선전인터내셔널 우승자 이수민(CJ오쇼핑), SMBC 싱가포르오픈 챔피언 송영한(신한금융그룹),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상포인트 및 상금랭킹 1위 최진호(현대제철),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동아제약) 등 우승후보가 즐비하다.
여기에 세계랭킹 54위의 대니 리(뉴질랜드), 유러피언투어 프랑스오픈 챔피언 통차이 자이디(태국), 올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선두 스콧 헨드(호주) 등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핫 플레이어’는 최진호다. 최진호는 올 시즌 2승(개인통산 6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 부문과 상금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상금왕에게 차기년도 KPGA 코리안투어 1번 시드를 부여했지만 올 시즌 성적에 따라 2017년부터는 대상 수상자에게 1번 시드 부여와 함께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고급승용차를 부상으로 지급하는 등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져 상금왕 보다는 대상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최진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최진호는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5차례 들었다.
이창우는 올 시즌 7개 대회 참가해 4개 대회에서 톱5 진입에 성공하며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부문 2위에 올라있고, 박상현도 우승 1회, 3위 2회 등 고른 활약으로 이 부문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신한금융그룹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골프 한 판’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교생 이하의 청소년, 어린이에게 무료입장시킨다. 또한 가족 단위 갤러리의 편안한 대회 관람과 휴식을 위해 잔여 홀 페어웨이 위에 갤러리 플라자 개념의 ‘신한 패밀리 골프 파크’ 를 조성해 스내그골프와 풋골프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드론 날리기, VR(가상현실) 체험,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 캘라그라피, 페이스 페인팅 등도 마련했다.
갤러리 경품도 다양하다. 65인치 OLED TV와 사운드바, 디오스 냉장고, 로봇청소기, 올인원 PC, 아이패드 등의 전자제품을 포함해 드라이버, 아이언세트, 골프화, 캐디백, 모자, 볼, 우산 등의 골프용품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한 기부문화 선도에도 앞장선다. 100% 경품이 주어지는 ‘희망나눔쿠폰’을 5000원에 판매해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은 상금의 5%를 기부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