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기성용과 트러블’ 귀돌린 ... 라이언 긱스(사진)에 밀려 감독직 쫓겨날 위기. <사진= 라이언 긱스 공식 SNS> |
[EPL] ‘기성용과 트러블’ 귀돌린 ... 라이언 긱스에 밀려 감독직 쫓겨날 위기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의 전설이자 전 코치이며 웨일즈의 영웅인 라이언 긱스가 스완지시티 구단 측과 만남을 가졌다고 영국 더 타임즈가 전했다.
더 타임즈는 긱스가 이미 주중의 EFL컵 스완지시티와 맨시티 전후 스완지 구단 관계자를 접촉해 감독 선임에 관한 기본적인 입장을 타진했다. 그러나 긱스는 “스완지 구단과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라며 부인한 바 있다.
귀돌린 스완지시티 감독 역시 “구단측으로 부터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라며 감독 해임설을 일축했다.
더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카디프 출신인 라이언 긱스야 말로 스완지를 이끌 적임자라는 견해가 구단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 개리 몽크 감독 시절부터 줄기차게 나온 이야기이다.
스완지의 새로운 미국계 구단주는 팬과 선수들이 원하지 않는 감독 해임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라이언 긱스는 스완지와의 접촉설을 부인하면서도 “내가 축구계로 돌아간다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스완지를 맡을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긱스는 판할 감독의 맨유 시절 코치로 일하며 차기 맨유 감독직을 노렸지만 맨시티의 과르디올라가 부임하면서 꿈이 산산조각 났다.
폴 스콜스 등 긱스의 오랜 친구들은 긱스가 “진정 맨유 감독이 되고자 한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스완지를 발판 삼아 맨유로 입성하라”고 공개적으로 조언하고 있다.
귀돌린 스완지 감독은 맨시티 등의 강팀에게 패해서가 아니라 선수 장악력 부족으로 구단의 우려를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기성용이 대놓고 악수를 거부한 사건이나 여러 선수들이 감독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등 애를 먹고 있으며 구단에서는 라이언 긱스처럼 입지가 확실한 인물을 선택해 팀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선수 장악력 문제로 경질 위기에 처한 귀돌린 스완지시티 감독.<사진=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