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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거래소 지분 2% 증권금융에 매각

기사입력 : 2016년09월26일 14:23

최종수정 : 2016년09월26일 14:57

500억원대 현금 확보 전망…"희망퇴직 자금 준비 등 목적"

[뉴스핌=이보람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이 보유한 한국거래소 지분 2%를 한국증권금융에 매각한다.

26일 한국거래소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NH투자증권은 이사회를 통해 거래소 지분 2%를 주당 13만원대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지난해말 기준 NH투자증권은 거래소 지분 7.46%(149만1000주)를 보유해 왔다. NH선물이 보유한 지분 0.80%까지 합치면 모두 8.2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이가운데 NH투자증권이 보유한 지분 중 2%(약 37만4620주)에 대해 결정됐다.

그동안 NH투자증권은 단일주주가 거래소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현행법에 따라 매각 대상자를 물색해 왔다. 앞서 매각 상대방으로 외국계 펀드 등과 논의를 거쳤으나 최종 매각대상자는 증권금융으로 결정됐다.

주당 매각 금액은 지난해말 NH투자증권의 사업보고서상 장부가액 14만2000원 보다 다소 낮은 13만원대다. 정확한 주당 가격에 대해선 거래소와 NH투자증권 양측 모두 말을 아꼈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NH투자증권은 현금 520억원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측은 "그동안 보유하던 초과 지분을 매각, 희망퇴직 자금 준비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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