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안정화 장치 기본 제공…액션캠 '히어로5'도 선봬
[뉴스핌=황세준 기자] 고프로가 접어서 갖고 다니는 드론을 선보였다.
고프로는 26일 서울 청담CGV 프라이빗시네마에서 휴대성에 장점을 가진 접이식 드론 신제품 '카르마'를 공개했다. 고프로가 드론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자전거, 암벽등반 등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시 어디든 갖고 다닐 수 있도록 접이식으로 제작했다. 카메라도 기존 드론처럼 기계 아래에 장착하는 대신 정면에 배치해 낮은 각도에서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카르마 <사진=고프로> |
또 이 제품은 동영상의 미세한 떨림을 제거하는 이미지 안정화 장치인 '짐벌'을 탑재하고 있다. 케이스 하나에 모든 구성품이 들어 있는 백팩 스타일이다.
짐벌은 따로 떼어내 카메라 핸드그립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소비자들은 그립 자체에서 카메라 전원을 조작할 가능하다.
카르마는 아울러 전용 컨트롤러를 제공한다. 전용 컨트롤에는 자체 액정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없이도 촬영 중인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홈버튼을 누르면 드론을 날린 장소로 돌아오기 때문에 잃어버릴 염려도 적다.
이 제품은 1시간 충전 후 20분간 비행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35mph(15m/초)이고 제어 반경은 1km다. 제품 무게는 1kg이다. 가격은 799달러고 다음달 23일 글로벌 출시예정이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제프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부문 수석부사장은 "카르마는 삶의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우리의 목표를 충실하게 따른 제품으로 이제 물속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의 촬영도 일상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프로는 이와 함께 카르마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4K 액션카메라 신제품인 '히어로5'도 이날 선보였다. 이 제품은 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하우징 없이도 수심 10m까지 방수가 된다.
'히어로5'는 음성 제어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현재 미국식 영어 등 7개언어, 12개 억양을 인식하는 데 내년 1월 중으로 한국어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밖에 신제품은 충전 중 영상을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업로드한다. '히어로5'는 블랙 및 세션 버전으로 다음달 2일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블랙 399.99달러, 세션 299.99달러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