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분야 포함 총 6개 사회적기업에 임직원 ‘전문성’ 나눔 활동 시작
[뉴스핌=김겨레 기자] LG디스플레이는 본업을 재능으로 펼치는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 회의실에서 프로보노 봉사단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원과 지원 사회적기업 대표들이 오리엔테이션에 앞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는 두 달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기업 등 공익성을 가진 기업과 단체의 경영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멘토링, 워크숍 등의 형태로 임직원의 전문 역량을 나눌 예정이다.
프로보노(Pro Bono)는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자발적이고 대가 없이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말한다. 최근에는 사회적기업 또는 비영리단체의 지속과 확대를 위하여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을 나누는 기업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은 사무직군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발족했다.
올해는 작년 보다 늘어난 총 6개 분야(법무, 홍보, 세무·회계, 인사, 경영전략, 환경·안전)에서 사회적기업이 겪는 문제를 풀어 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각 분야에 해당하는 LG디스플레이의 부서 전체가 한 사회적기업과 연결되는 형태다.
발대식에는 김현철 LG디스플레이 CSR팀 팀장, 정선희 세스넷(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이사장을 비롯해 프로보노 봉사단과 각 사회적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의 지원을 받는 사회적기업은 (주)에코바이오, (주)땡큐플레이트, (주)팝그린, 노란들판,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 플랜비 총 6개 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 보급하거나 그린 사업을 통하여 환경 보호와 취약계층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
참석한 LG디스플레이 임직원 프로보노는 사회적기업 자문을 수행하기에 앞서 세스넷 정선희 이사장과 프로보노허브 박선일 팀장의 강의로 사회적기업과 프로보노 봉사활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지원할 사회적기업과 첫 만남을 통해 현황을 듣고 목표를 설정하며 본격적인 자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세스넷 부설 프로보노허브 박선일 팀장은 “중견 사회적기업일수록 성장 모멘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LG디스플레이 임직원 프로보노가 이러한 사회적기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하나의 계기가 되도록 활동 과정 전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