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뉴스핌 중국포럼 '신성장 엔진 찾는 중국, 한국 기회와 시사점'
[뉴스핌=최주은 기자]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 1차관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중국과의 협력 강화와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홍 차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중국포럼 ‘신성장 엔진 찾는 중국, 한국 기회와 시사점’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통한 혁신과 변화가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양희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대독한 홍남기 차관은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경제 혁신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기술 융합이 가져오는 생산성의 향상, 그리고 새로운 소비 수요의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수년전부터 민관과 정부가 힘을 모아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은 첨단기술과 자금력을 보유한 민간 주도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가운데 정부도 R&D 정책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독일은 산업계, 학계, 정부가 협력해 ‘Industry 4.0’의 선도적 추진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홍 차관은 “우리 정부도 4차 산업혁명을 발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창조경제 전략을 통해 우리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으며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를 민관합동으로 마련,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할 분야를 선정해 과감한 투자와 민관의 협업, 그리고 규제 혁파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R&D의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 확산에 따른 경제사회 미래 변화상을 분석해 국가 차원의 중장기 종합대책을 실행해나갈 지능정보사회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중국포럼 - 신 성장 엔진 찾는 중국, 한국 기회와 시사점’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이어 정부는 새로운 환경의 경제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과 힘들 모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급성장하는 중국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고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홍 제1차관은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기술 향상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중장기적인 종합대책을 준비해 오는 10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에 급부상 중인 중국과의 협력은 시기적절해 보인다"며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와 관련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