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같은지역서 여진 두차례 또 발생
[뉴스핌=허정인 기자] 지난 밤사이 경주지진의 여진이 같은 지역에서 두 차례 발생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경주 강진 발생 위치 <사진=기상청> |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0시1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일어났다. 해당 지역은 지난 12일 강도 5.1의 규모로 이번 지진의 시작을 알린 곳이다.
이어 22일 오전 3시22분께 같은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이어졌다.
새벽에도 이어진 여진으로 이날 아침 7시까지 발생한 여진은 모두 423회로 늘었다.
규모별로는 1.5이상~3.0 미만이 406회, 3.0 이상~4.0 미만이 15회, 4.0 이상~5.0 미만이 2회이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의 선포 요건인 7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정부가 피해 복구에 추가적인 지원을 한다. 지방비로 부담하는 복구비용의 최대 80%를 정부가 국비로 지원하고 피해주민에게는 국세와 지방세, 건강보험료와 통신요금, 전기요금 등의 경감이나 납부 유예 혜택이 주어진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