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총 13만3000여 가구, 전세난 숨통
[뉴스핌=한기진 기자] 새 아파트 입주가 추석 이후 전국에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3만3000여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입주물량인 6만8670가구에 비해 94%, 2014년 같은 기간 물량인 8만6169가구에 비해 47% 늘었다.
올해 총 아파트 입주물량이 28만1500여 가구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물량의 47%가 추석 이후 넉 달 동안 입주가 집중되는 것이다.
추석 이후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국적으로 13만여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뉴스핌> |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만4900여가구가 입주한다. 작년(1만8000가구)에 비해 입주물량이 93%나 늘어난 것이다.
부산광역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1만6100가구가 입주한다. 부산의 추석 이후 입주물량도 작년 동기간(8646가구)의 2배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작년(4000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1만1400여가구가 입주 대기중이다.
또 경남(1만600여가구)과 세종특별자치시(1만200여가구)에서도 작년보다 4000여가구 이상 많은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세시장이 대체로 안정된 가운데 가을 이후 본격적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올해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8월까지 1.24% 올라 지난해(4.73%)보다 안정된 모습이다. 대구·충남·경북 등 일부 지방에서는 전셋값이 작년말보다 하락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