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전인지(하이트진로)와 박성현(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전인지와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CC(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버디 8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전인지 <사진=LPGA> |
박성현 <사진=LPGA> |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왕이 확실시 되는 전인지는 퉝 데뷔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또 메이저 2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인지는 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이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컷 탈락, 2014년에는 공동 65위에 그쳤다.
전인지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올 LPGA 투어 멤버가 됐다. 시즌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의 신인왕 포인트는 923점으로, 2위 가비 로페스(멕시코·427점)에 크게 앞섰다.
이날 전인지는 10번홀에서 출발했다. 전인지는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4번홀(파4)에서는 버디로 단독선두가 됐다. 이어 6번홀(파4), 7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는 티샷을 러프로 보냈다. 하지만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7승의 박성현은 전반에 4, 5, 9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박성현은 10,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버디를 다시 추가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탠 박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가 됐다.
박성현의 실력은 이미 LPGA투어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즌 초 LPGA투어에 출전하며 증명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화에서 상위권에 들면 내년도 L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지은희(한화)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K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고진영(넵스)도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나섰다.
시즌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 5승의 아리야 주타누칸(태국)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시즌 메이저대회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자 브룩 핸더슨(캐나다)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다. 김세영(미래에셋), 양희영(PNS창호), 신지은(한화)도 공동 15위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로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장하나(비씨카드), 김인경(한화),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공동 28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