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도 가입하는 실버보험, 고령·유병자 가입가능한 간편심사보험까지
[뉴스핌=이지현 기자] 고령자도 보험 가입이 충분히 가능한 시대다. 70세 이상의 고령자도 가입이 가능한 실버보험 뿐만 아니라, 고령자·유병자도 별도의 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하는 간편심사보험도 최근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올 추석, 용돈 대신 부모님이 편찮으실 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 가입으로 효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최대 75세까지 가입 가능한 '실버보험'
한화생명 '실버암보험'은 60~75세까지 가입 가능한 고령자 전용 암보험이다. 당뇨·고혈압 환자도 제한없이 가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고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부모님을 위한 효보험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한화생명 실버암보험은 암 진단시 고액암은 4000만원, 일반암 2000만원, 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 400만원 등의 높은 진단자금을 지급한다. 만약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는 면제되고 보장은 갱신기간 종료시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
보험료 할인 기능도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는 고객은 월 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 있고, 계약자가 자녀인 경우는 추가로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교보플러스 실버케어보험'은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치매나 장기간병상태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중증치매나 일상생활장해상태 등 장기간병상태(LTC)로 진단받으면 일시 보조금과 매월 장기간병연금도 지급한다. 가입 가능 연령은 40~70세다.
장기간병상태 발생 후 3년·6년·9년 시점에 살아 있다면 장기간병 위로금을 받을 수 있으며, 장기간병특약을 배우자형으로 선택하면 1건 가입으로도 부부가 동시에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시니어보장플랜보험'은 30~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시니어계층의 주요 질환인 재해사망, 재해장해, 중증치매, 재해골절과 재해관련 수술비 및 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계약자가 재해로 사망할 경우에는 3000만원을 지급하며 재해 장해시 1000만원을 기준으로 장해지급률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중층치매 진단시 1000만원, 재해골절시에는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만약 50% 이상의 장해를 입거나 중증치매 확정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는다.
또 시니어특정수술보장특약과 간병관련특정질병보장특약에 가입하면 녹내장·백내장은 물론, 뇌출혈 등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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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유병자라면 간편하게 가입하는 '간편심사보험'을
간편심사보험은 보험가입시 별도의 진단이나 서류제출 없이 3가지 정도의 고지만으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고령자와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보험료는 일반 보험보다 비싼 편이다.
간편심사보험 가입시 고지해야 할 항목 세 가지는 ▲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 최근 2년 내 입원·수술이력 ▲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 받은 이력 등이다.
삼성생명 '간편가입 보장보험'은 재해로 인한 사망과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주요질병의 수술·입원 등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가입연령은 50~75세며, 보장기간은 보장 특약별로 5년·10년 단위의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의 '꽃보다 건강보험'은 고혈압, 당뇨 유병자에게도 암·급성심근경색증·뇌출혈 등 3대 질병에 대한 보장뿐 아니라 중증치매 진단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61~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시니어 전용 상품으로 최초계약 15년 이후 5년 단위로 갱신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만약 고혈압과 당뇨가 없는 건강한 고객이라면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고, 자녀가 부모를 위해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2%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1%가 추가 할인돼 최대 8%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